LG전자 주식 주가 전망 (가전이 밀고 전장이 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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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Z세대로 살아남기의 네모 선장입니다.
이번 게시글에는 백색가전으로 우리에게 유명하며 자동차 전장 회사로 새롭게 변화를 도모하고 있는 LG전자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스마트폰 사업에 일찍이 참여하지 못한 LG전자는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의 갤럭시폰에 밀려 스마트폰 사업을 최종적으로 접게 되었고 스마트카 시장의 도래가 예견되는 지금 LG전자는 뒤처지지 않기 위해 자동차 전장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LG전자가 자동차 전장사업에서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있고 가전사업에서의 수익은 얼마나 창출해나가고 있는지를 확인하여 아래에서는 LG전자의 주가 전망과 기업분석을 해보겠습니다.


1. LG전자 개요 (사업부문)


LG전자와 그 종속기업(이하 '연결회사')의 주요 사업부문은 냉장고ㆍ세탁기ㆍ청소기 등주요 생활가전제품과 가정용ㆍ상업용 에어컨을 생산ㆍ판매하는 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사업본부, TV와 디지털 Media 제품 등을 생산ㆍ판매하는 Home Entertainment 사업본부, 이동단말을 생산ㆍ판매하는 Mobile Communications 사업본부, 자동차 부품을 설계ㆍ제조하는 Vehicle component Solutions 사업본부, 모니터, PC,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태양광 패널 등을 생산ㆍ판매하는 Business Solutions 사업본부, 광학 솔루션 사업과 기판소재사업, 전장부품사업 등을 영위하는 엘지이노텍 등 6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LG전자 투자 포인트

1. 21년 체질 개선 : VS( Vehicle component Solutions) Up

1) GM이 인정한 LG전자 모터


자동차 산업은 진입 장벽이 높은 보수적인 산업이다. 배타적 성향이 강한 시장에 기존 자동차 부품 업체 대비 레퍼런스가 약한 LG전자가 GM에 전기차 핵심부품을 납품하였다.
2015년 LG전자는 GM의 순수 전기차인 Bolt EV에 구동모터, 인버터, 컴프레서 등 11개 핵심 부품을 공급을 시작으로 자동차 부품 업체로의 트랙 레코드를 쌓고 있다. 구동모터는 친환경차에서 배터리와 함께 가장 중요한 동력 계열 핵심 부품이다.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바퀴로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EV는 엔진, 변속기가 없고, 감속기만 있어 구동 모터는 배터리를 제외하고 가장 고가의 부품이다. 자동차 산업에서 수주 레퍼런스의 중요성은 매우 높다. 수주 레코드는 자동차 내구성과 안전성 검증의 지표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는 기존에 거래를 하고 있는 부품 업체 혹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글로벌 탑티어 업체와 계약을 체결한다. 이에 LG전자의 GM 납품 트랙레코드는 매우 이례적이었으며 향후 중요한 마일스톤으로 작용할 것이다. 전기차에 성능을 결정하는 것은 배터리와 모터다. 자동차 사고는 운전자의 안전성과 생명에 직결되기 때문에 부품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은 매우 중요하다. GM향 부품 납품은 LG전자 부품 기술력의 인정이다. GM 수주 이력은 동사가 향후 전기차 관련 부품 납품 청사진에 매우 긍정적이다. 전기차 산업 태동기, 전기차 대중화 시기를 앞당기고 시장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GM에게 부품 원가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하지만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 중 하나인 GM이 단순 원가절감에 집중하여 LG전자를 선택하는 도박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원가절감에만 치우친 저사양 부품을 사용해 전기차를 만들었을 경우, GM 입장에서는 EV 시장뿐만 아니라 내연기관 자동차 기술 이미지에 손실을 가져올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제품 기술력을 기반으로 동사는 기존 부품 업체들의 인수 및 JV 설립을 통해 고객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가속화하고 있다.




2) 자동차 산업 구조 전환의 낙수 효과



기계 중심의 메커니즘에서 전기/전자 중심의 일렉트로닉스로 자동차 산업이 변화 중이다. 하드웨어 중심의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자율주행 전기차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 기술이 필요하 다. 이에 따라 자동차 산업 구조가 기존에 ‘완성차(하드웨어)-OEM’ 구조에서 ‘완성차(하드웨어)- 소프트웨어-OEM’으로 재정의되고 있다. 자동차 산업 구조의 변화로 새로운 시장이 열리며 LG전자의 수혜가 예상된다.


자동차 시장은 타산업 대비 진입장벽이 높다. 자동차의 제품 결함은 인명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다. 스마트폰 시장의 퀄(품질 테스트) 기간이 2~3년인데 반해 자동차 시장 은 약 10년이다. 완성체 업체는 퀄을 통과한 납품사와 신차 개발 시작 시점부터 장기 공급 계약을 진행한다. 따라서 납품사 선정을 위한 테스트 절차가 복잡하고, 통과 기준이 높아 후발 업체의 진 입이 제한적이다. 산업 구조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진입 장벽의 기준도 변하고 있다. 전기 차체 제조는 전통 OEM 영역이지만 구조 변화에서 파생되는 자율주행은 자동차에 소프트웨어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영역이다. 전장 부품의 비중도 내연기관은 30~40%였던 반면, 전기차에는 50%까지 올라간다.
GM과 VW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는 LG전자의 수혜가 예상된다. 구조의 급변화로 산업 간 경계 구분이 모호해진 상황에서 납품 선점이 중요하다.
전통적인 자동차 시장은 1) 품질 및 신뢰성 기준이 높아 후발 주자가 품질 부분을 충족하기 어려우며, 2) 장기간의 인증 및 테스트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개발 기간이 길다. 또한 3) 차종별 맞춤형 제작으로 규모의 경제가 적용되기 어렵고, 4) 완성체 업체와의 부품 업체 상호 신뢰 관계는 중장기 수주 베이스로 관계를 유지하기 때문에 후발 주자들이 기존 업체를 따라가기 힘들다.
모델별 납품이 시작되면 중장기적 수주 계약을 맺고, 서플라이 체인 진입 장벽이 높아 신규 업체들의 판로 개척이 어렵기 때문에 빠른 제품 기술력과 레퍼런스 확보가 필수다. 향후 LG전자의 전장 업체로서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 자동차에서 소프트웨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가까워지며, 전장부품 업체의 주가 키높이가 예상된다. 리레이팅이 기대되는 업체는 본업이 IT 기기 부품에서 전장 부품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업체와 내연기관 차량용 부품에서 전기차용 부품으로 제품 믹스를 확장하는 업체이다. LG전자 가전제품에 탑재되던 모터가 자동차 전장 부품으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으며, GM, VW 등 납품 고객사를 다변화하였다.

3) VS 사업부 성장 드라이브 : 구동모터



완성차 시장이 전기차 시대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전환이 천천히 일어났다면 모든 업체에게 순환 대처 시간이 생기며 소프트 렌딩이 가능했을 것이다. 빠른 전환 속도로 혼란의 틈이 생겼고, 보수적인 자동차 산업에 비 선두업체인 LG전자가 진입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 자동차 산업 구조 전환으로 없어지는 부품의 수는 약 1.1만 개다. 이 중 약 7,000개가 엔진 부품이며, 나머지 대부분 역시 연료 저장 및 엔진 관련 연료탱크, 라디에이터 그릴 등의 순수 내연기관용 부품이다. 반면 전장 부품의 수는 증가하고, 엔진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구동 모터가 새롭게 추가됐다. 전기차에서 새롭게 추가되고, 사라지는 부품이 생기는 이유는 구동 원리의 변화이다.



내연기관 차량의 구동 원리는 자동차 엔진의 4 행정 사이클을 거쳐 열에너지를 운동에너지 전환하 여 움직이는 것이다. 전환 과정에서 열 발생량이 많기 때문에 온도 유지를 위한 관련 부품이 필요하다. 전기차에는 엔진이 사라지며 연료 저장에 필요한 연료탱크,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냉각수, 라디에이터 그릴 같은 부품이 사라진다. 전기차의 구동 원리는 모터→인버터로, 전기에너지→운동에너지로의 전환이다. 전기차의 가속을 담당하는 부품은 인버터로, 배터리에서 직류로 입력되는 전원을 교류로 변환한다. 흐르는 직류 전 기의 양 조절을 통해 전기가 파형을 그리며 교류로 전환하는 것이다. 따라서 전기차에서 자율 주행하는 구동 과정시 제어해야 하는 것은 연료 공급 역할의 구동 모터와 출력 조정 역할의 인버터와 액셀러레이터뿐이다.


전기차의 핵심 부품은 배터리, 모터, 인포테인먼트다. 엔진에 강점을 갖고 있는 전통 OEM 업체 이외 새롭게 탑재되는 모터 및 인포테인먼트에 경쟁력을 갖춘 업체들에 주목해야 한다. 전기차로 전환하며 자동차에 더 이상 엔진이 탑재되지 않기 때문이다. 배터리와 구동모터, 인포테인먼트의 동시에 강점을 갖고 있는 업체는 전장부품 업체 중 LG전자가 유일하다. 내연기관용 완성차에서 전장부품 시장 점유율은 보쉬, 콘티넨탈, 덴소, 마그나 순이다. 기존 전장부품 업체들의 경쟁력은 엔진변속기 관련 엔진 부품이다. 전체 자동차 제조원가에서 전장 부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2010 년 내연기관에서 전기/전장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30%, 15년 35% 수준이다. 내연기관에서 전기 차로 전환하며 비중은 50%까지 올라갈 것이다. 전장 부품 시장 규모 역시 2030년에는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배터리, 모터를 비롯한 전장 부품 관련 산업 규모의 확대가 기대된다.

4) 전기차 핵심 부품 조달 가능

내연기관의 경우, 완성차 제조 업체는 SCM을 수직 계열화하여 부품을 자체 개발하였다. 산업 구조가 변화하며 자동차는 기계에서 전자기기화되었고, 각 부품별 분업의 필요성이 확대되었다. 전기차 시장 성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경쟁이 심화되었고, 제품 출시 주기가 단축되고 있는 추세이다. 빠르게 진화하는 전기차 산업에서 모든 부품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완성차 업체는 없다. 완성차 업체가 기술 협력에 필요한 전장업체로 눈을 돌리며 GM은 저가 수주 경쟁력까지 갖춘 LG 전자와 Bolt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LG전자가 생산하는 전기차 핵심인 모터, 인버터뿐만 아니라 LG 그룹 내 전기차 관련 계열사를 통한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가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추측된다.



기술적 협력이 필수가 된 현재 산업 구조에서 완성차 업체들뿐만 아니라 LG전자도 빠르게 대응하며 신성장동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LG전자가 15년부터 17년까지 VS 사업부에 투자한 금액은 약 4.1조 원이다. 동사 매출 비중의 약 40%를 차지하는 H&A 사업부(4.4조 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계열사 시너지 효과 이상으로 LG전자는 ZKW(헤드램프) 인수와 마그나 JV, 기술 투자를 통해 글로벌 완성체 업체들에게 토털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과거 동사의 거래선은 GM에 국한되어 있었지만 LG그룹사 부품과 합작 법인 설립을 통해 고객사를 다변화하며 수주잔고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20년 연말 기준 LG전자의 수주잔고는 60억 수준으로, 21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동사 VS 사업부에 주목할 것은 더 이상 흑자전환 시점이 아닌 얼마나 성장할 것 인가이다. LG전자 VS 사업부 21년 매출액 8.0조 원(+37.0% YoY)을 기록하며 3분기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장벽이 높은 자동차 시장에 GM Bolt 모터 공급을 통해 진입하였다. 현재는 ZKW 인수와 마그나와의 JV를 통해 시장에서 입지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향후, LG전자 자동차 토탈 솔루션 제공을 통해 전장부품 업체로서 입지를 견고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자동차가 가전제품 종류의 하나가 되는 산업 구조 전환기에 진입하였다. 전장업체로의 LG전자 리레이팅이 기대된다. 전기차는 배터리, 모터, 인포테인먼트가 핵심인 가전제품이기 때문이다. 전기차 시장의 낙수효과로 모터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며, 자율주행 단계 상향에 따른 인포테인먼트 성장세 또한 가속화될 것이다. LG전자는 가전제품의 모터 기술과 스마트폰 ict 기술에 LG화학 배터리, LG이노텍의 배터리 제어 시스템, LG하우시스의 자동차 원단 및 소재 부품, LG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를 통합한 전기차 제조에 필요한 토탈 솔루션이 가능하다. 향후 자동차 시장에서 동사의 경쟁력은 LG 계열 수직화 SCM을 통한 전기차 핵심 기술 조달에 있다.

5) 중장기 성장 드라이브: 인포테인먼트

VS 사업부 중장기 성장 드라이브는 인포테인먼트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자동차의 정의가 이동 수단에서 모빌리티로 바뀌며, 소비자는 더 이상 자동차를 이동 수단으로 구매하지 않는다. 자동차의 의미가 이동 수단이었던 과거에는 엔진 퍼포먼스가 자동차의 기술력이었다. 모빌리티로 진화한 현재는 자동차라는 공간에서 시간을 얼마나 편하고, 안전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지가 자동차의 기 술력이다. 따라서 자동차에서 구현될 수 있는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등 소프트웨어 측면이 전 기차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 20년 전기차가 완성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 수준에 불과했다. 또한, 테슬라를 제외한 전기차는 내연기관 플랫폼에서 제조되어 전기차용 소프트웨어의 완전 구현이 불가능하였다. 자동차가 모빌리티로 진화하며 운전자의 자율성이 생기게 되었고, 차량에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욕구와 정보가 증가할 것이다. 이에 더해 탑재되는 전기 전장 부품 수가 증가하며 인포테인먼트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과거 인포테인먼트의 영역은 공조장치 작동, 내비게이션, 오디오로 제한되어있었다. 향후 자율주행과 IT 성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인포테인먼트가 필수로 수반되어야 한다.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LG전자의 1위 탈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특히 마그나와 JV를 통해 고객 망을 넓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향후 인포테인먼트 향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2018년 글로벌 TCU 출하 량은 LG전자(25%), 콘티넨탈(18%), 하만(14%) 순이었다. 콘티넨탈은 기존 프리미엄 차량에만 탑재되던 TCU를 보급형까지 낮추며 20년 기준 시장 점유율 1위를 점위하였다. 동기간 하만도 BMW, VW, 스즈키에 납품하며 점유율을 높힌 반면 LG전자는 높은 GM 의존도로 점유율이 하락하였다.


LG전자의 중장기 성장 드라이브는 인포테인먼트다. 전기차 판매 확대와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로 인포테인먼트 수요 성장을 전망한다. 동사는 3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합작사 알루토를 출범하였 다. LG전자의 알루토 지분은 51%로 투자 투입금은 약 21억원 수준이다. 알루토는 웹 OS 오토 플 랫폼을 기반으로 헤드유닛,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 콕픽 등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 트 시스템을 지원한다. 2020년 LG전자는 재규어, 랜드로버, 레인로버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하며 고객사를 확대 하고 있다. LG전자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21년 신형 4종에 탑 재된다. 피비 프로의 장점은 연결성과 사용자인터페이스(User Interface)다. 동사의 인터페이스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처럼 직관적이며 반응 속도가 빠르다. 또한 여러 대의 스마트폰을 차량에 연결할 수 있는 듀얼 모뎀 방식을 지원한다. MC 사업부의 UI 관련 특허와 LG유플러스의 통신 기술을 접목하여 경쟁사 대비 통신 및 소프트웨 어에 강점이 있는 인포테인먼트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자동차 OEM 업체로서의 경험과 통신 및 스마트폰 제조사 고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포테인먼트 사업 부분 LG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인포테인먼트 기능에 필요한 기술은 크게 5G 와 IoT 다. 5G 통신을 자동차에 연결하여 도로 환경, 자동차의 완전 주행 기술을 지원하고 운전자에게는 엔터테인먼트와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이에 핵심 컨텐츠 시장뿐만 아니라 5G 통신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 자율주행에서 카메라, 레이더 등의 센서가 인식하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부품을 제어해야한다. 자율 주행 차량이 하루에 생성하는 데이터는 약 4TB 로, 하루 인터넷에서 생성되는 데이터(1.5GB/day)의 약 2,700 배 수준이다. 여기에 인포테인먼트 기기에 사용되는 데이터까지 추가되며 엄청난 데이터 소비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6) 강해지는 협력관계


LG전자는 ZKW 인수를 통해 ZWK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납품 레퍼런스와 글로벌 주요 완성차 고객 확보가 가능하였다. ZKW는 1938년 오스트리아에 설립된 업체로 아우디, BMW, 벤츠, VW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에 헤드램프를 납품하고 있다. 체코, 미국, 멕시코, 인도, 중국 등 주요 완성차 생산 국가에 로컬 공장을 두고 제품을 생산하였다. 동사는 본 인수를 통해 SCM 수직계열 화와 기존 ZKW가 납품하는 고객에 동사의 구동제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함께 공급할 수 있는 추가적인 기회가 생겼다. 동사가 ZKW와 보여주었던 시너지 효과는 마그나와의 JV에서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20년 12월 23일 동사는 전기차 부품 사업 성장 경쟁력 제고 방안으로 마그나와의 JV 설립을 공 시하였다. 지분비율은 LG전자 51%, 마그나 49%이다. 북미 1위, 글로벌 3위 전장부품 업체인 마 그나는 포드, 벤츠,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파워트레인, 바디, 차량용 시트 등을 납품하고 있다. 동사는 마그나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마그나 해외 현지공장 확보, 고객 다변화, 대량 생 산체제 조기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까지 전기차에 필요한 부품의 50% 수준을 LG전자-마그나 JV가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합작 법인 설립을 통해 마그나는 전기차 핵심부품의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였다. 이에 전기차 시장내 토탈 솔루션 경쟁력을 보유하게 됐으며, LG 그룹 타계열사와의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그나는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 양산 관련 다양한 글로벌 업체들과 협의 중임을 시사하였으며, 향후 전장부품 시장내 입지 및 경쟁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LG전자와 마그나의 상부상조가 기대된다. 마그나는 LG전자와의 JV 설립을 통해 모터와 인버터의 안정적인 조달이 가능해진다. LG전자는 마그나의 파워트레인, 공정 관리, 품질 관리 기술 및 고객망 확 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마그나가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전기차와 ADAS 시장 내 탄 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마그나 기존 고객에게 JV 제품뿐만 아니라, 동사의 인포테인먼트 및 헤드램프 등의 전기차용 부품 판매도 용이해지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2. Valuation 할인 요소 제거 : MC 사업부 철수

1) MC 사업부 철수



MC 사업부는 5년 연속 적자, 누적 적자액 5조원을 기록한 LG전자의 아픈 손가락이다. 19년 동사 는 평택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베트남으로 이전하며 수익성 개선 노력을 꾀하였다. 20년 적자 폭은 감소하였지만,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 정체와 COVID-19의 영향으로 적자를 지속 기록하였다. LG전자는 21년 4월 5일 MC사업부 철수를 결정하였다. 경쟁이 심화되며 스마트폰 시장 상황의 개선 여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LG전자가 경쟁사와의 격차가 벌어진 상황에도 불구하고 MC 사 업 경영을 유지한 이유는 커넥티드 기술이었다. 스마트폰은 인공지능 기술과 통신 기술을 기기 제 품에 연결해줄 수 있는 연결고리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은 스마트 가전을 포함한 IoT, 전기차, 자 율 주행 등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미래 신사업의 허브 역할이 될 것이다. LG전자의 신성장동력인 VS 사업부와 주력인 H&A 사업부의 방향성을 고민해본다면 스마트폰이란 연결고리가 필요하다. 이에 MC 사업부는 정리하지만 통신 관련 핵심 특허 및 R&D는 지속 유지 예정이다. 로봇, 전장, 스마트 가전에 필요한 사물인터넷 기술 개발을 유지하며 스마트폰 기기의 부재가 연관 사업부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21년 동사 MC 사업부의 영업가치는 약 -5,000억원이다. MC 사업부 21F EBITDA -393억원에 IT 핸드셋 업체 평균 EV/EBITDA 12배를 적용하였다. MC 사업부 철수로 1) 연간 1조원 규모의 적자 제거 수익성 개선, 2) 스마트폰 사업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감소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 3) MC 사업부 R&D비용 및 관련 특허 지속으로 타부서와 계열사로의 투자 확대 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중단사업이익은 2분기부터 반영 예정이다.

3. 강해진 기초 체력 : H&A, HE 사업부 분석

1)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H&A 사업부 수익성 개선

H&A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는 원자재 가격과 프리미엄/신가전 제품의 판매 비중이다. 2021년 동사 실적에 원자재 인플레이션이 미치는 영향은 경쟁사 대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과거 원자재 업사이클(2009~10년 및 2016~18년)과 비교했을 때 변화한 동사 제품 포트폴리오가 원인이다.

원자재 가격은 20년 1월을 기점으로 지속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20년 1분기 동사의 가전 사업부 영업이익률은 13.9%로 역대 최고 마진을 기록하였다. 프리미엄 제품과 신가전 제품의 판매 호조 때문이었다. 원자재 가격이 훼손하는 수익성 폭보다 프 리미엄 제품 믹스 효과가 더 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산업 특성상 주요 원자재가 BOM 코스트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동사는 평균 가격의 재고 운영, 글로벌 계열사 통합 운영을 통한 볼륨 디스카운트 및 타이트한 SCM 관리를 통해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에 경쟁사 대비 높은 프리미엄 제품 비중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의 상쇄가 가능하다.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성장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확대되며, 프리미엄 가전 제품에 경쟁력 을 보유한 LG전자의 수혜가 기대된다. 전세계 가전 제품 보급률은 이미 포화 수준으로, 가전 시장 의 성장률은 인구 성장률 및 물가 상승률 수준이다. 20년 COVID-19영향으로 +0%대 물가 상승 률이 지속되며 글로벌 가전 업체들은 부진하였다. 국내 가전 제품의 판매량은 2011년을 기점으로 지속 하락하고 있다. 반면, 가전시장에 신가전 및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가 시작하는 2015년 을 기점으로 19년 제외 판매액은 증가하고 있다.


동사의 프리미엄 가전 제품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19년 동사는 편리함과 위생에 관심이 높 아지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여 디오스 식기세척기를 출시하였다. 디오스 식기세척기 생산을 담당하 는 창원공장의 생산능력이 19년 대비 20년에 100% 성장하며, 높은 식기세척기 판매량을 기록하 였다. 스타일러 판매량 역시 20년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수익성 개선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높다. 2015년 LG전자의 H&A 사업부 마진은 5% 수준에 머물렀다. 2016년 LG전자 프리미엄 세탁기 라인인 트윈워시가 북미 지역에서 판매 호조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비슷한 매출 수준에도 불구하고, 가전 사업부 마진은 7~8%대로 구조적 개선이 나타났다. 또한 프리미엄 제품은 산업 경기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향후 글로벌 경기 약화 상황에서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


2021년 H&A 사업부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 동사는 경쟁사 대비 탄탄한 프리미엄 라인 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peer 대비 높은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동사는 스타일 러, 건조기와 같은 신가전제품 비중이 높고,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오브제와 시그니처가 있다. 미국 가전 1위 업체인 Whirpool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보다 Q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LG전자와 같 은 자체 주력의 신가전 및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이 부재하다. 가전시장 수요 정체에도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였던 LG전자와는 달리 Whirlpool의 매출액은 전제품군에서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에만 집중되어 있던 제품 판매 비중이 미국 등 해외 지역으로 확대되며 21년 사업부 매출액 24.7조(+10.9% YoY), 영업이익 2.5조(+4.9% YoY)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을 중심으로 러시아, 영국, 이탈리아, 중국, 일본 등 해외 지역에서 신가전 및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2020년 LG전자의 스타일러 해외 판매량은 19년대비 50% 이상 증가하였으며, 러시아 시장 스타일러 판매량은 19년 대비 100% 이상 성장하였다. 제품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COVID-19로 집에 머무는 시 간 및 펜트업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다. 예상되는 주요 추가 수요는 가전 제품 주기가 단축되 며 발생한 교체 수요와 기존에 없던 제품을 구매하는 신규 수요,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한 스 팀가전 수요이다. 교체 수요를 제외하면 모두 신가전제품에 대한 수요이다.

2) H&A 사업부 매출 확대 key는 MZ 세대

양극화 소비는 더욱 심화되어 MZ세대에게 합리적 소비란 필요한 제품만 선택적으로 소유하는 공 유의 개념이다. 제품 소비의 목적이 소유를 넘어서 개인의 가치와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변화 하며 가치 지향성이 더 높아졌다. 반면, 중요도가 낮다고 판단한 상품에 대해서는 구매가 아닌 공 유하는 소비 성향을 드러낸다. LG전자는 MZ세대를 공략한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시장 판매량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MZ세대 구매패턴①: 개인이 부여하는 가치


개인이 만족하고, 개인이 좋아하고, 개인이 지지하는 가치를 응원하는 소비 성향의 양극화가 MZ세 대에서 더욱 심화되고 있다. MZ세대 소비자는 자신의 투입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하는 효율성 및 편의성을 추구하며, 이러한 성향은 제품 구매에 반영된다. 자신의 노동력 투입에 대한 기회 비용을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노동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의 구매가 높다. 젊은 세대는 더 이상 가전 제품 을 필요 목적으로만 구매하지 않는다. SK플래닛의 신가전 제품 구매 이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 활에 필요해서(31%)’를 제외한 나머지 항목은 모두 편리성, 호기심 등의 이유다. 가사 노동에 투입하는 시간 절약과 편리함에 부여하는 가치가 높아지며 관련 프리미엄 제품의 수 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20,30대가 1인가구, 신혼가구, 젊은 맞벌이 가구의 주축을 이루며 기술의 발전과 소득 수준의 향상과 함께 프리미엄 가전 제품의 판매를 가속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러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여 식기세척기와 건조기를 출시하였다. 19년 출시한 LG 디오 스 식기세척기는 편리함뿐만 아니라 위생 관리까지 가능하여 시장 성장을 빠르게 견인하고 있다. 디오스 식기세척기 생산을 담당하는 LG전자 창원공장의 생산능력은 19년 대비 20년에 100% 성장하였다.

MZ세대의 구매패턴②: 나를 표현하는 수단

개인의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위한 프리미엄 브랜딩 제품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며 디자인 프리미엄 가전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 다. MZ세대에게 제품이란 자기(自己)의 표현이자, 자아실현의 도구다. 남과 비슷한 것보다 자신의 개성이 돋보일 수 있는 디자인에 프리미엄을 기꺼이 지불하는 소비 형태가 보여진다. 가전 제품이 실내 인테리어 소품의 하나로 용도가 확장되며 맞춤형 제품을 통해 신규 소비력을 확보할 수 있다. 개인의 개성과 스타일, 경제력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프리미엄 가전 제품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오브제는 LG전자의 프리미엄 라인으로, 고객별 커스터마이제이션(맞춤형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실내 공간의 분위기나 개인 취향에 따라 패널 색상 변경이 가능하며, 제품 구매 후 패널 교체도 가 능하다. 약 2만 2,000개의 색 조합이 가능한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고는 20년 상반기 기준 누 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을 기록하였다. 가전 제품과 소비자 개성의 결합이 소비자 의 소비력을 이끌어내는데 유효하게 작용하며, 유의미한 성장을 기록하였다.



MZ세대의 구매패턴③: 혼자 있는 시간의 증가 → 홈디바이스 시장의 성장


아날로그 시대에 태어났지만 온라인 디지털에 더 친숙한 M세대와 디지털 시대에 태어난 Z세대는 온라인 세상에서 타인을 쉽게 만나고, 간접적인 경험을 공유한다. 온라인을 통한 만남에 익숙해지 고 넓고 얕은 관계를 형성하는 사람이 많아지며, 동시에 혼자만의 시간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혼술, 혼밥을 넘어 홈트(집에서 운동하기), 홈테인먼트(홈+엔터테인먼트), 홈카페와 같은 혼자의 시간 을 더 잘 보내기 위한 취미를 지향하는 수요가 생겨났다.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는 젊은 소비자 중심으로 홈 디바이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커피 머 신, 와플 메이커와 같은 소형 가전(+230%)부터 홈시어터(+59%), 블루투스 스피커(+52%)의 프리미 엄 가전이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국내 프리미엄 프로젝터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 비 19년과 20년에 각 100%, 130% 성장하였다. COVID-19로 집콕 트렌드 확산, OTT 플랫폼의 빠른 성장, 홈 시네마 경험과 같은 라이프 스타일 변화가 20년 프로젝터 시장 성장을 가속화하였다. 프로젝터뿐만 아니라 셀프홈뷰티기기, 홈맥주제조기, 와인냉장고 등 삶의 질을 높여주는 가전 제품 들의 성장이 기대된다. 19년 7월 출시한 LG전자 홈부르의 20년 상반기 판매량은 19년 동기대비 50% 이상 상승하였다.


프로젝터 시장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OTT 시장의 성장세 지속, 영화나 스포츠를 대형 화면으로 감상하고 싶어하는 소비자 수요 증가, 캠핑 및 차박과 같은 취미 활동의 증가로 휴대성을 겸비한 프로젝터의 판매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화질 개선, 자체 스마트 OS 탑재, 타기기와의 연동 유연성 등 성능 향상과 가격 선택의 폭이 넓어지며 프로젝터 시장의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 질 것으로 기대한다. 세컨드 기기 용도로 대화면 프로젝터를 구매하는 점에서 더욱 긍정적이다.




3) P 경쟁만 남은 TV 시장



2021년 글로벌 TV 시장은 OLED TV 판매 확대가 LCD TV 역성장을 상쇄하며 소폭 성장할 것으 로 예상한다. 소비자가 더 이상 TV를 구매하지 않는 시장에서 HE 사업부 방향성은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이다. LG전자 이익 증대에 기여 가능한 TV 라인은 65인치 이상 대화면 UHD TV와 OLED TV 다. 동사의 프리미엄 TV 경쟁력은 TV 시장의 정체된 수요를 상쇄하고, 경쟁사 대비 양호한 수익성 흐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LCD 패널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였으며, 상승 폭은 50인치 미만 패널에서 더 크게 나타났 다. 매출원가에서 LCD모듈은 약 45%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20년 하반기부터 지속되고 있는 패널 가격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LG전자 이익률 하락은 제한적이였다. LG전자는 65인치 이 상 대화면 LCD 비중이 경쟁사 대비 높은 것을 추측할 수 있다. 하이엔드 제품 판매 확대는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다. 또한, LG디스플레이를 통해서 LCD 패널을 공급받는 동사는 SCM 관점에서 경쟁사 대비 유리하다.

향후 TV 업체의 규모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key는 OLED이다. LCD 패널가격의 하락세는 HE 본 부 수익성 개선 측면에는 긍정적이지만 동사가 지분의 37.9% 보유한 LG디스플레이 연결 지분법 손익에 부정적 영향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LG전자 수익성 개선에는 OLED 비중 확대가 절실하다. 수익성 측면에서 OLED TV가 LCD TV 대비 매우 긍정적이다. 같은 55” TV 수익성을 비교했을 때 LCD는 8%, OLED는 49%를 기록하였다. 공격적인 OLED TV 마케팅을 감안하여 판관비를 보수 적으로 잡아도 수익성 개선에는 OLED TV가 약 6배 이상 유리하다. TV 출하량 정체 및 수요 양극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 65인치 이상 LCD 및 OLED 등 프리미엄 TV 제품과 500$ 미만의 LCD TV 판매량의 증가는 지속되는 반면, 중간 가격대의 수요 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LG전자는 기존 프리미엄 라인 제품인 OLED, 나노셀, 초대형 인치 제 품 판매 확대와 미니 LEDTV 출시를 통해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무리한 Q 경쟁보다 P 개선을 통한 동사의 21년 실적 선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21년 동사의 OLED TV 출하량은 약 350만대 수준으로 예상한다. OLED TV 매출 증가로 LCD TV 수익성 하락의 상쇄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20년 하반기부터 LCD 패널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 되며 수익성이 훼손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TV 비중 확대와 재택 근무용 모니터 수요 상승세가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3. 기후변화와 생활변화가 가져온 신수요

1. 지구 온난화

지구 온난화가 자극하는 유럽 에어컨 시장 수요


1가정 1에어컨 시대이다. 1993년 9%에 불과하였던 국내 가구당 에어컨 보급률은 2000년 29%, 11년 61%, 13년 78%로 빠르게 상승하였다. 가장 높은 평균기온을 기록하였던 2016년 보급률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며 19년 국내 에어컨 보급률은 97%였다. 더 이상 에어컨이 없는 가정을 찾아보기 힘들다. 기후 변화로 지구 온난화 현상이 과열되며, 에어컨은 과거 사치품에서 필수품이 되었다. 지구 온난화로 전세계 평균 기온이 상승하며, 에어컨 보급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


2. 대기 오염

미세먼지가 불러온 중국 및 인도 공기청정기 시장 수요


두 번째 가전 시장내 기대되는 신수요는 대기 오염에서 파생된 시장이다. 생활건강가전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제품은 공기 청정기이다. 기후 변화에 따른 가장 큰 위험 요소가 미세 먼지로 뽑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이 세계적으로 증대되며 공기 청정기 시장이 확 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COVID-19의 영향으로 건강관리 및 거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였고, 향후에도 공기 청정기의 수요는 지속 성장할 것이다. 20년 기준 공기청정기 세계 시장 규모는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최대 공기청정기 시장인 미국의 경우, 19년 보급 수준은 약 8,000만대로, 20-27년 CAGR 12.4% 성장을 예상한다.


COVID-19 영향으로 2020년 큰 폭으로 수요가 감소 또는 정체하였던 다른 가전제품들과 달리 공 기 청정기 판매는 증가하였다. 글로벌 공기청정기 시장의 성장률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 며 주목해야하는 시장은 중국이다. 중국의 보급률은 2%로 매우 낮은 수준이며, 보급형과 프리미엄 제품의 높은 수요가 공존하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중국 공기 청정기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2019년 중국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1,135만대를 기록하였고, 가정용 공기 청정기의 보급률은 2% 수준이다. 2019년~20년 중국에서 생산된 공기 청정기는 약 6,200만대로 로컬 기업의 내수 경쟁력을 보수적으로 고려하여도 글로벌 업체가 중국 시장에 진입하여 판매할 수 있는 룸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인도 역시 델리, 뭄바이, 벵갈루루와 같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공기청정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델리 NCR의 대기 질 지수(AQI)는 414로, 매우 심각 단계 지수인 300을 크게 상회하는 수 준이다. 부족한 전력 인프라, 소비 양극화, 대기오염에 대한 낮은 문제의식으로 성장 속도는 중국 에 비해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최근 대도시를 중심으로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인도 전역 의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인도 시장 내 공기청정기 성장이 예상된다. 18년 4,900만 달러 수준이었던 인도 공기청정기 시장은 24년 2억 2,000만달러까지 성장할 것으 로 전망한다. 19년 기준 인도 공기청정기 시장 점유율은 중국, 독일, 미국, 싱가포르, 한국 순이다. 17년까지 인도 공기청정기 시장은 가격 경쟁력 기반 중국 Xiaomi, 미국 Honeywell과 같은 중저 가 가격의 공기청정기 수입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소득 증가에 따른 프리미엄 제품 선호, 인도-중국간의 국경 분쟁으로 인한 반중정서 격화, 인도 내 현지 공기청정기 제조사의 부재 로 시장 점유율은 변동이 예상된다.

4. PEER GROUP



5. LG전자 주가 기술적 분석

LG전자의 시가총액은 약 25조 7천억으로 국내상장기준 시가총액 17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LG전자의 주가는 157,500원(2021/06/17)으로 전고점 대비 22.54% 주가가 빠져있는 상태입니다. 4월에 RSI가 30선에 닿을만큼 강력한 조정을 받았었는데 최근 주가 회복으로 볼린저밴드 상단과 RSI 60선을 터치하며 MACD는 496.01대로 올라왔습니다.
각각 5일 이동평균가격이 155,000원 ,20일 이동평균가격이 152,500원 ,60일 이동평균가격은 155,191원으로 현재 LG전자의 주가가격은 충분히 조정을 받고 상승국면에 들어섰다고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수급적으로도 외국인과 기관에서 양매수가 이어지고 있어 LG전자 주가 상승에 긍정적일 것이라 판단되며 LG전자 신규진입시 152,000이하에서 매수가 가능하다면 이상적인 가격에 진입하여 수익을 볼수 있을것으로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6. LG전자 주가 기본적 분석

1. 1Q21 Review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기록

  • 매출액 18조 8,095억원(+27.7% YoY, +0.2% QoQ), 영업이익 1조 5,166억원 (+39.1% YoY, +133.3% QoQ) 기록
  • 1Q21 H&A 사업부 영업이익 9,199억원(+22.1% YoY)로 높은 성장세 지속 → 국내 포함 글로벌 전지역에서 프리미엄 및 신가전 제품의 견고한 매출 신장
  • 북미/유럽 시장 수요 회복과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로 LCD 패널 가격 상승 상쇄

2. 2Q21 Preview


2Q21 Preview 프리미엄 제품이 이어가는 2Q21 호실적

  • 2Q21 추정 매출액 18조 4,885억원 및 영업이익 1조 3,404억원 전망
  • 스팀/신가전의 해외 판매가 확대되며 H&A 7조 50억(+35.9% YoY) 매출 성장 예상
  • COVID-19 장기화 및 고해상도 컨텐츠 확대로 홈엔터테인먼트 제품과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HE 사업부 실적 성장은 지속될 것
  • 반도체 탑재 비중이 높은 제품군의 판매 확대 및 일부 거래선 리스크로 VS 사업부 일시적인 이익 훼손 우려
  • MC 사업부 철수. 인력 및 유무형 자산 정리는 진행 중 → 중단 손실로 반영 예정

3.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19개의 기관이 평가한 LG전자의 평균 목표주가는 216,526원으로 157,500원 대비 38%정도 상승여력이 있는것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4. LG전자 주가 VALUATION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에서 더 빛나는 경쟁력


효율적인 SCM 관리로 타이트한 반도체 수급, 원자재 가격 인상 등 대외적인 이슈의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며 VS부문의 영업이익 기여, MC부문 사업 철수 등으로 지난 수년간 밸류에이션 할인 요소가 제거되었습니다. 2021년, 2022년 ROE 20%, 17%에 PBR 1.43, 1.22배로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구간은 아닙니다. 가전이 연결기준 영업이익의 51%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Whirlpool, Electrolux와 비교가 불가피한데, 글로벌 동종업체들의 평균 PBR은 2020년 2.99배, 2021년 3.01배에 불과합니다. LG전자는 명실상부한 가전 업체 1위 업체로서 여전히 재평가 여력이 남아 있다고 생각됩니다.




NOTICE)
위 자료는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한 단순 참고 자료이며 투자의 최종 판단 및 손실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출처 : 미래에셋 투자증권(차유미 애널리스트), 하나금융투자 , 유진투자증권, 삼성증권, 네이버 증권 , LG전자(엘지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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