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유튜브의 진화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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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의 진화는 계속된다


[삼성 글로벌 플랫폼_김중한의 +(PLUS, Platform for US)]

최근 유튜브 관련된 흥미로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6월 1일부터 기존에 광고가 게제되지 않았던 소규모 채널에도 광고를 붙이겠다는 선언이 바로 그것입니다.

기존에는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에서 일정 조건을 충족(구독차 1000명 이상, 시청시간 4000시간 이상)하는 크리에이터만 광고를 게재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광고 지면을 확대해 매출을 늘리겠다는 심산인데요, 이는 일견 자연스러운 수순입니다.

1) 유튜브의 고성장(1분기 기준 +48% YoY)이 지속되며 구독을 제외한 유튜브 자체의 매출 비중만 11%에 달하는 상황에서,

2) 최근 애플을 필두로 하는 프라이버시 정책 강화 기조 속에 구독모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무료 개인정보 수집 + 타겟팅 광고 모델에서 점차 프라이버시 강화 + 구독 모델로의 전환을 애플이 강제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책의 일환입니다.

즉, 광고에 대한 피로도를 올린 후 귀찮은 사람들은 구독 모델을 사용하라는 것이죠.

현재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자수는 약 3,000만 명으로 유튜브의 MAU가 약 25억 명임을 감안하면 전환률은 약 1.2%에 불과합니다.

현재 넷플릭스 유료구독자 수 2억 명(전환률 8%)를 가정할 경우 예상되는 구독료 매출액만 약 290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는 2020년 유튜브 광고 매출(198억 달러)를 훌쩍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과거에는 구독 모델과 광고 수익이 일종의 제로섬이였기 때문에 적극적인 전환을 유도하지 않았던 측면이 있었지만,

프라이버시의 중요성이 커질 수록 전환률 또한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구글은 이미 유튜브에 이커머스 광고를 늘리는 등 기존의 멀티채널(지메일, 구글맵 등)을 활용해 광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해 왔습니다.

유튜브를 포함, 아직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카드들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어도 최근 일부 투자자가 우려하던 광고 부문의 급격한 피크아웃 우려는 제한적이라는 판단입니다.

관련기사 : https://bit.ly/3wAxIj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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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정보통신기술(ICT) 현안을 잠시 멈춰 서서 좀 더 깊숙히 들여다봅니다. 'IT돋보기'를 통해 멈춘 걸음만큼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하되, 알기 쉽게 풀어쓰겠습니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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