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PLTR) 주가 전망 (현실판 Minority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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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팔란티어 기업 개요 

 

 

 

(1) 현실판 마이너리티 리포트 (대테러 작전을 위해 탄생한 팔란티어)

 

 

 

팔란티어(Palantir)는 '페이팔 마피아'로 잘 알려진 피터 틸(Peter Thiel)이 페이팔에 적용했던 사기 방지 프로그램을 응용해 2003년 설립한 회사다.

 

 

팔란티어라는 사명은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간달프의 수정구슬인 Palantir에서 유래하는데, 이는 서로 연결성이 없어 보이는 데이터 집합 분석을 통해 전 세계 모든 것을 통찰하려는 팔란티어의 비즈니스 모델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사명이다.

 

 

팔란티어는 미국 정부의 대테러(Counterterrorism) 작전을 돕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실제로 팔란티어의 최초 외부 투자자는 CIA의 벤처캐피탈 담당 조직이었던 인큐텔(In-Q-Tel)이었는데, 인큐텔의 요청에 의해 파일럿 프로젝트 형태로 개발된 팔란티어의 첫 제품이 바로 고담 (Palantir Gotham)이다.

 

 

이후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시켰지만 여전히 CIA, FBI, 국방부 등 정부 기관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는 까닭에, 팔란티어는 2020년 기업 공개(IPO)를 했음에도 아직 상당 부분은 베일에 싸여 있다는 특징이 있다.

 

 

 

(2) 팔란티어 = 빅데이터 운영 및 분석 플랫폼

 

 

현재 팔란티어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제품은 팔란티어 고담(Gotham)과 팔란티어 파운드리(Foundry), 그리고 팔란티어 아폴로(Apollo)가 있다. 팔란티어의 소프트웨어의 기본적인 목적은 '중앙화 된 데이터 운영체제'를 구축하여, 조직 내 분산되어 있는 수많은 빅데이터(Data silos)를 통합된 데이터 자산(Data Asset)으로 탈바꿈시켜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조직 내외에서 생성되고 축적되는 엄청난 양의 정보들을 의사결정을 위한 지식(knowledge)으로 변환시킬 수 있게 된다. 따라서 팔란티어의 소프트웨어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 통합, 분석 하지맊 직접적으로 답을 내려 주지 않는다. 가공한 데이터를 통찰력을 가진 인간이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할 뿐이다. 이에 따라 기본적인 분석 기능 외에 그래프나 맵핑 등 다양한 형태로 시각화하는 추가 기능이 강점으로 꼽힌다.

 

 

 

 

 

 

2.  팔란티어의 대표 제품

 

 

 

(1) 대표 제품 ① Palantir Gotham – 범죄와의 전쟁

 

 

 

고담(Gotham)은 팔란티어가 개발한 첫 플랫폼으로, 페이팔에서 사기 거래를 막기 위한 보안 프로그램 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담은 정부기관이 주 고객인 서비스인데, 복잡한 네트워크 상에 숨겨져 있는 부정행위들을 적발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즉, 정부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정형(Structured) 및 비 정형(Unstructured) 데이터를 통합 및 연결 한 후 그 안에 숨어 있는 의미를 찾아내는 기능을 제공한다. 테러조직 검거, 자금세탁 방지, 밀수 추적, 식품관렦 질병 추적 등이 대표적인 용도다. 그러나 정부기관의 활용 예시는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구체적 활용 성과를 확인하기는 힘들다. 다만, 유명한 일화로는 2011년 오사마 빈라덴 추적에 팔란티어 고담이 사용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2) 대표 제품 ② Palantir Foundry – 민간 기업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

 

 

 

팔란티어 파운드리는 상업(Commercial) 부문 진출을 위해 신규로 개발한 서비스다. 처음에는 데이터 통합 및 분석 기능을 기반으로 한 자사 엔지니어용 생산성 툴로 개발되었다. 이후 정부기관 대비 더 복잡하며 비체계적인 일반 기업 데이터 특성에 대응하기 위해 분석력이 강화되었다.

 

 

또한 오픈 데이터 소스로 기업이 기존에 사용하던 툴이나 솔루션에 연동된다는 장점이 있다. 파욲드리는 매일 생성되는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실질적인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준다. 활용 예시로는 1) 제약회사 임상 실험 계획 수립, 2) 제조기업의 효율적 공정 수립 및 품질 관리, 3) 타겟 광고 효과 증대, 4) 결제데이터 분석을 통한 구매자 유지나 카드 사고 방지 등이 있다.

 

 

파운드리의 가장 큰 장점은 업스트림 공급업체부터 다운스트림 고객, 공장 및 물류센터를 포함해 모든 밸류체인을 맵핑(Mapping)한 모델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종합적으로 구축된 모델을 통해, 의사 결정에 따른 영향과 부작용 등을 미리 구현(Simulation)해 볼 수 있다. 유통업체를 예로 들면, 가령 공급 업체가 원재료의 50%만 공급할 경우, 완제품 납품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읶지, 혹은 어떤 고객이 가장 큰 영향을 받는지 등의 결과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3.  팔란티어 비즈니스 모델 & 수익 구조

 

 

 

세 가지 방식으로 매출 인식 ① Palantir Cloud: 전형적인 SaaS 구독모델로, AWS Public Cloud, AWS GovCloud, Azure 등 제3자 클라우드 인프라에 연동되는 구조다. 계약 조건에 따라 고객사는 팔란티어 소프트웨어에 대한 접근 권한 이 부여되며, 팔란티어는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와 함께 유지 및 보수(O&M)를 제공한다.

 

 

② On-Premises Software: 고객사의 자체 데이터센터(On-premise) 혹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팔란티어의 소프트웨어가 설치되는 구조다. Palantir Cloud와 마찬가지로 수익 구조는 구독모델이지만, 계약 상에 소프트웨어 구독과 유지보수(O&M)가 하나로 묶여있다는 특징이 있다. ③ Professional Services: 통상 계약 조항에 포함되는 온디맨드(On-demand) 전문가 서비스다.

 

 

고객사의 필요에 의해 팔란티어는 인터페이스 구성 변경, 직원 교육, 데이터 모델링 등 전방위적읶 지원을 제공한다. 팔란티어의 FDSE(Forward Deployed Software Engineer)가 이를 수행한다. 고객사를 3단계로 구분하는 비즈니스 모델 ① Acquire Phase: 매출액 10만달러 이하 고객에 해당된다.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파읷럾 형태로 고객사에게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구축하는 단계다. Acquire Phase는 사실상 무료 체험버젂의 개념으로, 매출액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즉, 미래를 위한 투자 단계다. ② Expand Phase: 매출액 10만달러 이상 기여하지만 공헌이익률이 (-) 고객군이다. Expand Phase에 서는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수용하고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가 동반된다. 하지만 동시에 본격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는 단계이기도 하다. ③ Scale Phase: 매출액이 10만달러 이상이며 공헌이익률이 (+)인 고객군이다.

 

 

Scale Phase로 접어들면 매출액 대비 투자비용 비중이 감소하게 되는데, 1) 운영 및 관리 효율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2) 고객사가 스스로 소프트웨어와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팔란티어 플랫폼에서 운영하는 등 자급자족 능력을 갖추기 때문이다. 모든 고객을 Scale Phase로 진입시키는 것이 팔란티어의 궁극적인 목표다.

 

 

 

 

 

 

4.  팔란티어 산업분석

 

 

 

(1) 빅데이터 = 21세기 원유!

 

 

 

21세기, 특히 4차산업혁명 시대의 원유는 빅데이터라는 얘기가 있다. 마치 원유가 무궁무짂한 분야에 활용되는 것처럼, 이제는 빅데이터가 그 자리를 대체한다는 것이다. 즉, 빅데이터는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원자재다. 빅데이터라는 개념은 대중들에게 상당히 친숙해졌으며, 이미 많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빅데이터 시장 전망도 상승 추세다. IDC 및 언론 보도에 따르면 빅데이터 분석 및 서비스 시장 규모는 2020년 1,660억 달러에서 2024년 2,560억 달러로 연평균(CAGR) 11.4% 속도로 증가할 전망이다. 오히려 팬데믹 국면에서 IT지출 증가세가 둔화되었던 상황이라, 당분간 성장 속도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2) 원유를 정제해줄 누군가가 필요하다

 

 

 

문제는 데이터가 쌓여만 가고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미 테라바이트 시대를 지나 페타바이트 단위로 데이터 자산이 쌓여가는 시대에서, 그 어떤 조직도 효과적인 데이터 분석 툴 없이는 경쟁력을 강화하기 어렵다. 실제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우선순위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두 번째로 높았던 답변은 ‘빅데이터로부터 통찰력을 도출하는 것’일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그 자체는 무용지물이라는 뜻이다. 이를 잘 활용해야 가치가 있다.

 

 

결국 데이터를 분석, 가공, 활용하는 핵심 기술의 종착점은 인공지능이다. 팔란티어 같은 회사들은 데이터를 가공하고 분석해 이를 인공지능이 활용할 수 있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 마치 원유를 정제해 주는 정유회사와 같다. 각종 인프라, 플랫폼 등 기술의 발달로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쌓여가는 시대에서, 빅데이터 관리 및 분석을 위한 운영체제를 제공하는 팔란티어의 수혜가 기대되는 이유다.

 

 

 

 

5.  팔란티어 투자 포인트

 

 

 

 

(1) 팔란티어 투자포인트 1. 데이터 사일로(Data Silo)의 진짜 해결사

 

 

 

1) 유일무이한 데이터 패브릭(Data Fabric)을 제공하는 팔란티어

 

 

 

빅데이터 시대에 기업이 겪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데이터 사일로(Data Silo) 현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데이터 사일로란, 데이터가 조직 전체적으로 통합되지 않고 사업 부문이나 개별 부서 단위로 고립되어 활용되는 현상이다. 즉, 방대한 데이터가 조직 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조직 전체 관점에서의 의사결정에 유용하게 사용되지 못하는 것이다. 이처럼 분산된 데이터를 전사 관점에서 통합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원스톱 솔루션, 즉 데이터를 위한 중앙 운영체제를 제공하는 것이 팔란티어의 역할이며, 이를 위해 팔란티어가 개발한 소프트웨어가 바로 고담(Gotham)과 파운드리(Foundry)다.

 

 

 

어떤 조직이 빅데이터 전략을 구상하는 데에는 크게 두 가지 옵션이 있는데, Best-in-breed와 Best-insuite 전략이 그것이다. 전자는 각각의 목적에 따라 동급 최고의(Best-in-breed) 개별 제품을 선택해 이를 통합하여 사용하는 것이며, 후자는 단일 벤더로부터 이미 통합되어 있는 올인원(All-in-one) 솔루션을 구매하는 전략이다. 첫 번째 방식은 각각의 목적에는 최적화되지맊 시스템 통합을 위해 IT서비스 업체의 도움이 필요하고, 두 번째 방식은 전체 비용은 절감되지만 각각의 목적에는 최적화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졲재한다. 팔란티어는 이 Trade-off를 피하면서 통합된 단일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점이 차별화 요인이다. 또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이해할 수 있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조직 전체가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해준다는 점 역시 팔란티어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2) 팔란티어의 최전방 공격수, FDE

 

 

 

특히 3rd-party SaaS 제품, 맞춤 제작된(Custom-developed) 어플리케이션, 퍼블릭 클라우드 등 모든 개별 솔루션들을 각각의 고객에게 맞는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할 수 있는 배경에는 Forward Deployed Engineer(FDE)라고 불리는 팔란티어 엔지니어들의 역할이 존재한다. FDE는 글로벌 최고 명문대 출신의 전은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조직으로, 최전방에 배치되어 고객의 문제를 함께 연구하고 기술적으로 해결 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즉, 고객과 긴밀하게 교류하며 고객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FDE를 통한 Go-To-Market 전략의 장점은 다양하다.

 

 

 

먼저 모두에게 적용되는 일률적인 소프트 웨어가 아닌,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자연스럽게 해당 고객사 IT 직원들을 교육(Training)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이 자급자족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물론 고객 입장에서 디지털 전환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빅데이터 전략이 필요한 조직이 팔란티어를 찾게 되는 이유다.

 

 

 

 

(2) 팔란티어 투자 포인트 2. 한번 쓰면 계속 쓴다

 

 

 

팔란티어 비즈니스 모델의 강점은 ‘한 번 사용하게 되면 바꾸기 어렵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어떤 조직이 팔란티어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게 되면, 이는 해당 조직이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기능을 하게 된다. 더구나 조직의 기존 시스템과 팔란티어의 소프트웨어는 하나의 운영체제로 통합 되는 구조이므로, 일단 팔란티어의 소프트웨어를 도입한다면 그 조직 입장에서는 팔란티어 소프트웨어를 제거하거나 다른 시스템으로 대체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진다. 다른 시스템으로 다시 교체하려면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엄청난 전환비용(Switching cost)을 감내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조직은 팔란티어의 운영체제에 적응하게 되므로, 전환비용은 점점 커질 수 밖에 없다. 물론 소프트웨어 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기본 전제다. 그러나 다수의 미국 국가정보기관들이 선택했다는 점에서, 제품 자체에 대한 의구심을 가질 필요는 없어 보인다.

 

 

 

이러한 까닭에 팔란티어의 고객은 이탈률이 낮고 계약 기간이 길다. 각 고객의 계약기간을 파악하긴 어려우나, S-1에 따르면 Top-20 고객들은 팔란티어의 솔루션을 평균적으로 6.6년 사용해왔다. 계약 종료 시점까지 6.6년이 걸리는 것이 아니라, 현재까지 평균적으로 6.6년을 팔란티어와 함께했다는 뜻이다. 실제 계약 기간은 이보다 훨씬 길고, 계속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최근 Top-20 고객들의 매출성 장률은 오히려 가속화되는 추세다. 2012-2019 연평균(CAGR) 매출성장률은 23.0%이지만, 2020년 매출 성장률은 33.9%에 달한다. 시간이 갈수록 팔란티어에 돈을 더 쓰는 것이다.

 

 

 

특히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파운드리(Foundry)와 달리, 정부를 주요 고객으로 하는 고담(Gotham)은 표준화된 소프트웨어가 아니라는 점에서 팔란티어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높다. 고담은 고객의 필요에 따른 커스터마이징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팔란티어의 솔루션을 도입한 정부 기관의 경우, 이를 다른 제품으로 대체하기란 더욱 어렵다. 실제로 2018년 대비 2019년 정부 매출액은 903억 달러 증 가(+35% YoY)했는데, 이 중 93%에 해당하는 837억 달러가 기존 고객으로부터 발생했다. 단순히 고객이 락인(Lock-in)될 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으로부터 매출 성장이 크게 일어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3) 팔란티어 투자포인트 3. 천조(千兆)국 정부를 노린다

 

 

 

1) 미 육군에게 승소한 팔란티어

 

 

최근 정부에서 발생하는 매출 비중이 상승하는 추세다. 실제로 팔란티어의 정부 매출 비중은 2018년 42.8%에서 2020년 55.8%로 2년 맊에 13.0%p 확대됐는데, 이는 2019년 이후 미 육군향 매출액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이 주요 배경이다.

 

 

1994년 제정된 연방 조달 간소화 법(Federal Acquisition Streamlining Act; FASA) 2377조에 따라, 미국에서는 정부 기관이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때 맞춤형(Customized) 제품보다 상용화된(Commercial) 제품을 우선시해야 한다. 소프트웨어 개발비를 절감하려는 까닭이다. 문제는 해당 법안의 실효성이 없었던 것이다. 팔란티어와 같이 상용화된 제품이 아닌, 정부가 선호하는 공급업체와 계약을 맺고 자체 개 발하는 것이 관례였다. 그러나 수 차례의 소송 끝에 팔란티어는 미 육군을 상대로 승소했으며, 2018-19 년 미 육군이 발주한 DCGS-A2(Distributed Common Ground System)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핵심은 정부를 상대로 승소한 것과 DCGS-A2를 따낸 것이 선례가 된다는 점이다. 즉, 앞으로 국방부를 포함해 정부에서 발주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할 가능성이 급격히 상승했다. 이를 기반으로 사측이 추정하는 정부 시장 규모는 미국 기준 260억 달러에 달하며, 해외(370억 달러)를 포함할 경우 630억 달러다. 정부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이유다.

 

 

 

 

 

6.  팔란티어 리스크 포인트

 

 

 

① 초기 투자 비용, 회수하지 못 할 수도 있다

 

 

팔란티어의 비즈니스 모델은 고객사를 Acquire→Expand→Scale의 3단계 구분을 기본으로 한다. 문제는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파일럿 형태로 고객사에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구축하는 Acquire 단계에서는 매출액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실상 무료 체험버전 단계인 까닭이다. 따라서 팔란티어 입장에서는 Acquire 단계의 고객을 Expand, Scale 단계로 확장시키지 못할 경우, 초기 비용을 회수하기 어려운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

 

 

 

② 순수 소프트웨어 기업인지에 대한 논란

 

 

소프트웨어 기업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Scale-up이 되더라도 비용이 매출액에 비례하여 증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미 만들어진 소프트웨어에 추가로 큰 비용이 투입되지 않기 때문이다. 즉, Top-line 성장에 따라 기하급수적인 수익성 개선이 동반되는 구조다. 그러나 팔란티어의 경우 엔지니어들이 직접 고객사와 협업하며 전사적 관점에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해당 조직에 녹여내야 한다. 일정 부분 컨설팅 기업의 성격을 갖는다는 의미다. 따라서 순수 소프트웨어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받아도 되는지에 대한 논란이 존재할 수 있다.

 

 

 

③ 높은 고객 집중도 (대규모 정부 기관 등)

 

 

2020년 말 기준 팔란티어는 138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그 중 상위 20개 고객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무려 61%에 달한다. 주요 고객층이 큰 정부 기관인 경우가 많고, 상업용 소프트웨어도 전략적으로 대기업을 공략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팔란티어의 매출액은 소수의 고객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그러나 의존도 자체는 낮아지는 추세다. 실제로 Top-20 고객 매출 비중은 2016년 76%에서 2020년 61%로 꾸준히 하락하고 있으며, 향후 고객 집중도는 계속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④ 독특한 지분 구조

 

 

팔란티어의 보통주는 Class A, B, F 세 가지로 나뉜다. Class F가 존재한다는 것이 일반 기업 대비 가장 특이한 점이다. Class F는 팔란티어의 공동창업자인 피터 틸(Peter Thiel), 알렉스 카프(Alex Karp), 스티븐 코헨(Stephen Cohen) 단 3명맊이 보유할 수 있다. 문제는 의결권이다. 팔란티어 보통주 Class A의 의결권은 1주, Class B는 10주이지맊, Class F는 의결권이 가변적이다. 상황에 따라(주식 수 변동에 상관 없이) Class F는 전체 의결권의 49.999999%를 행사할 수 있다. 심지어 3인 중 누군가 회사를 떠날 경우, 남은 사람의 의결권은 더 늘어나는 구조다. 따라서 창업자 3인을 제외한 외부 주주들은 회사의 모든 의사결정에서 배제된다. 독단적인 지배구조는 기업 가치 할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7.  팔란티어 2분기 실적 내용

 

 

 

 

 

『팔란티어(PLTR.US); 2Q21 Earnings Comment』

 

 

  • 2021년 8월 12일 데이터 분석업체 팔란티어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함.
  • 매출액은 49% 확대되면서 시장 기대치를 4% 상회. 기업향 매출이 확대되면서 매출 다각화를 이fna
  • 신규 고객 순증은 20개 고객사로 전기대비 13% 늘어났으며 동기간 기업 고객은 32% 늘어남.
  • 특히 미국 기업향 매출이 90%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 2025년까지 장기 매출 성장 가이던스도 연평균 30% 이상을 제시함.

 

 

 

□ 실적 리뷰

 

 

  • 매출액 3.76억달러(+49% YoY), EPS 0.04달러(+400% YoY) 기록
  •  컨센서스(3.60억달러, 0.04달러)를 각각 4%, 0% 상회
  • 62개 계약 체결. 계약 규모 500만달러 이상 30개, 1,000만달러 이상 21개
  • 20개 고객 순증(+13% QoQ). 일반 기업 고객은 전기대비 32% 증가
  • 미국 상업 매출은 전년대비 90% 증가

 

 

□ 가이던스

 

 

  • 3Q21: 매출 3.85억달러(vs. 컨센 3.79억달러), 영업이익률 22%
  • 2025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 30+%

 

 

 

 

 

8.  팔란티어 주가 전망 총평

 

 

 

 

 

팔란티어(PLTR)의 시가총액은 $48,608 Million (56조 8,224억원, 2021/08/14)이다.

 


현재 팔란티어(PLTR)의 주가는 24.9$ (2021/08/14)로 전고점 45$(2021/01/27) 대비 44.67% 정도 주가가 빠져있는 상태이다. 2021년 2월 12일에 MACD가 0을 기록한 이후로 5개월간 팔란티어 주가는 18$에서 27$ 사이를 지속 횡보 하고 있습니다.

 


5월 3일 이후로 MFI가 올라오면서 추세적 상승이 기대 됐으나 7월 1후 날짜로 다시 MACD가 0이하로 내려옴과 동시에 RSI 또한 39선을 터치하며 팔란티어 주가는 하락 추세라고 볼 수 있었으나 2분기 호실적 발표후 MACD가 다시 0.16으로 회복하면서 상승추세 움직임이 예상된다.

 

 

 

 

 

 

팔란티어 주식에 대해 투자의견을 낸 9명의 애널리스트 중 56%가 홀드 의견을 냈다.

 

 

팔란티어 주가에 최고 목표가격은 30달러이고 평균가격은 24.47달러 최저가격은 17달러이다.

 

 

 

 

 

 

팔란티어 주식의 보유자 매물대는 26$에서 20$사이에 있는것으로 확인되며 평균단가는 23.89$로 확인되고 있다.

 

 

이러한 지표를 통해 현재 팔란티어 주식에 신규 진입하거나 추가 매수하기에는 적정한 가격대라고 보여진다.

 

 

 

 

 

팔란티어 주식은 12개월 Forward 기준 P/S 26.4배에 거래되고 있다. 2020-2023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이 30.8%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판단된다. 고성장 SaaS 피어그룹 대비해서도 비싸지 않다. 향후 3년 평균 매출성장률을 감안한 PSG(Price-to-sales growth) 비율도 0.86으로 피어그룹 평균 0.96 대비 소폭 낮다.

 

 

물론 정부 기관이 주요 고객인 까닭에 팔란티어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여전히 일정 부분 베일에 싸여 있고, 큰 고객 의존도가 높다는 점 등이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빅데이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와 팔란티어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감안하면 기업가치의 Upside는 충분히 열려 있다는 판단이다.

 

 

중장기 관점에서 팔란티어의 궁극적인 목표는 빅데이터의 표준 운영체제로 최종 진화하는 것이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정부 기관을 주력 시장(B2G)으로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 상업용 대비 데이터 활용의 목적과 용도가 단순하고, 이미 정부 시장에서는 차별화된 경쟁력과 트랙레코드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를 기반으로 상업용 시장(B2B)까지 빠르게 영역을 확장하며 빅데이터 시대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 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이러한 내용을 총평했을때 팔란티어 주가 전망으로 중장기 투자 매력이 높다고 판단하는 이유다.

 

 

 

같이보면 좋은 자료)

 

https://niceguy921.tistory.com/entry/%ED%8C%94%EB%9E%80%ED%8B%B0%EC%96%B4PLTR-%EC%A3%BC%EC%8B%9D-%EC%A3%BC%EA%B0%80-%EC%A0%84%EB%A7%9D%ED%94%BC%ED%84%B0%ED%8B%B8%EC%9D%B4-%EB%A7%8C%EB%93%A0-AI-%EB%B9%85%EB%8D%B0%EC%9D%B4%ED%84%B0-%EA%B8%B0%EC%97%85

 

팔란티어(PLTR) 주식 주가 전망(피터틸이 만든 AI 빅데이터 기업)

안녕하세요. MZ세대로 살아남기의 네모 선장입니다. 이번 시간에 분석해볼 회사는 서학개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미국의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이자 가장 비밀스런 기업인 "팔란티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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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위 자료는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한 단순 참고 자료이며 투자의 최종 판단 및 손실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출처 :  팔란티어(PLTR),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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