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주식 주가 전망 (탄소포집;CCUS 및 수소 관련주)
- 주식/한국주식
- 2021. 9. 1.
1. 삼성엔지니어링 회사 개요
삼성그룹 계열의 해외플랜트 업체
- 화공 및 비화공 부문의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 업체로, 파이낸싱,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O&M에 이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함.
- 주요 사업부문으로는 정유, 석유화학, 가스, 철강 등의 화공 부문과 인프라, 발전, 수처리 등 비화공 부문으로 구분됨.
-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멕시코, 미국, 말레이시아, 인도, 태국, 카자흐스탄 등지에 다수의 현지법인을 두고 있음.
2. 삼성엔지니어링 사업현황
- COVID-19 여파에 따른 일부 프로젝트 지연에도 국내를 비롯한 북미 및 중동 지역에서의 매출인식 확대로 전년대비 매출 증가.
- 인건비 감소 등에 따른 판관비 부담 완화에도 원가율 상승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률 하락, 외화 관련 영업외수지 저하로 법인세비용 감소에도 순이익률 하락.
- 멕시코 정유설비, 말레이시아 메탄올 프로젝트 등의 대형 수주로 풍부한 수주잔고 확보하고 있는 바, 외형 성장 가능할 전망.
3. 삼성엔지니어링 지분구조
4. 삼성엔지니어링 투자 포인트
삼성엔지니어링 투자 포인트 1 : 전통적인 핵심변수 '유가'와 신규 수주
국내 건설사의 해외수주는 유가와 밀접하게 연동되는데, 특히 주택부문이 없는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대형 건설사 중 유가와의 민감도가 제일 크다. 최근 유가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백신 접종 확대 및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우위의 모습이 전개되면서 65~75$/bbl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중동 산유국의 손익분기점 레벨 유가는 30~40$/bbl이며, 현재 유가가 재정균형유가 레벨(60~70$/bbl)에서 유지되고 있어, 발주처의 기존 투자계획의 취소나 지연 리스크는 크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의 경우에는 수요 증가 속도보다 공급 증가 속도가 빨라지면서 하향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65~70$/bbl을 유지할 수는 있을 전망이다.
중동 산유국의 재정균형 유가 수준도 추가적인 하락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면 향후 해외 수주 기대감을 가져도 좋은 시점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연초에 제시한 화공 3.5조원의 수주목표는 1) 47$/bbl의 유가를 기준으로 제시됐다는 점, 2) 65~70$/bbl의 견고한 유가 흐름, 3) 화공부문 10개 안건(약 170억불)을 보유하고 있어, 목표 초과 달성도 가능하다.
3분기 기대되는 주요 해외수주 파이프라인은 사우디 Jafurah Gas(30억불), 태국 PTT GSP(5억불), 카타르 PVC(3억불)이며, 연내 UAE Hail & Ghasha(45억불), 사우디 Juluf GOSP(30억불), 러시아 BGCC 에틸렌(16억불) 등도 결과 대기 중이다. 당사는 유가가 당분간 65~70&/bbl 수준에서 균 형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주요 산유국들은 국가의 정책적 프로젝트의 발주 계획을 지연시키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다수의 FEED 안건에 대해서도 진행 및 입찰 중으로 내년에도 양호한 수주 흐름이 기대된다.
신재생 에너지 전환에 따른 발주 급감 우려의 경우, 산유국의 Refinery 발주는 감소할 수 있지만, 화학 제품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에 Petrochemical 발주는 증가할 전망이다. 예상과 달 리 유가가 하락한다고 해도 Feedstock의 가격 하락으로 Downstream 투자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발전시장은 유가 영향도가 낮은 안정적 대형 시장이며, 경제성 및 이산화탄소 규제 정책으로 가스 발전시장은 꽤 오랜 기간 성장이 가능한 시장이다. 신재생 에너지의 경우 정부의 보조금이 필수적인데 미국과 유럽의 국가부채 규모를 감안하면 에너지 전환 속도는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기 어렵다. 따라 서 과도기 국면에서는 탄소중립 이슈로 가스 발전과 원자력 발전의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탄소중립 실행을 위해 'LNG+CCUS' 프로젝트 발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주력 시장은 가스 및 석유화학 분야이며, 탄소중립 프로젝트 역시 전통 에너지 사업자 네트웨크에서 주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최근 에너지 시황에서 유리한 입지를 점할 수 있는 이유다.
삼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해 대형 건설사들은 해외수주가 증가하더라도 수익성에 대한 이슈가 항상 약점으로 지목 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2015년부터 ERP와 연계된 운영체계 재정립으로 프로젝트 수행 전 과정 관리를 강화해왔다. 시스템 구축에 약 2,000억원을 투자했으며, 2018년부터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하면서 수주 잔고의 수익성에는 신뢰가 쌓이고 있다. 향후 신규 해외수주에 대해서도 손실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는 판단이다.
삼성엔지니어링 투자 포인트 2 : ‘수소 디벨로퍼’를 꿈꾼다.
수소 산업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수소 인프라 확대가 필요하다.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 활용(연료 전지) 등 여러 밸류체인이 동시에 주목받는 이유이다. 그린 수소가 경제성을 갖추기 이전까지, 단기간 내에 탄소중립 의미에 맞는 이상적인 수소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서는 LNG에서 수소를 추출하고(생산), 이 과정 중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 및 저장(CCS)하고, 생산된 수소를 액화 혹은 암모니아로 변환하고, 이를 다시 수소로 분해해내기 위한 설비가 선제적으로 필요하다. 이러한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관련 설비를 시공하는 곳이 바로 EPC사다.
삼성엔지니어링 역시 불루수소 생산을 위해 글로벌 수소 사업자들과 손잡고 다수의 프로젝트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석유화학 플랜트처럼 (FEED &) EPC 참여에 그치지 않고, 'FEL- Technology-EPC-Operation' 전 과정에 참여하는 기술사업자형 사업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삼성벤처투자와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롯데케미칼과 MOU(4월), Baker Hughes와 파트너십 체결(6월), 그린 암모니아 협의체 참여(7월) 등 다수의 파트너십을 논의 중에 있다.
기술 확보 뿐만 아니라 실질적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올해 8건의 신규 FEL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다 수의 파트너사와 함께 1조원 이상의 탄소 Net-zero Mega Project 개발 논의도 시작한 상태다. 현재 총 17건의 프로젝트 및 안건을 파이프라인으로 보유 중이며, 1조원 이상의 탄소 Net-zero Mega Project 5 개가 사전논의 혹은 FEL에 착수했다. 수소 관련 EPC 수주는 2024년 이후 가능해 보이지만, 연말쯤 1~2 개 프로젝트의 구체저인 내용이 공식적으로 오픈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향후 삼성그룹의 ESG 경영아 본격화 될 때 반도체 공장을 비롯한 탄소중립 관련 밸류체인 구축 및 설비 시공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현재 가장 경제성이 있는 수소 운송 캐리어로 암모니아가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암모니아 유통은 이미 오랜 기간 이루어져왔지만,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분해해 내는 기술이 아직 부족하다.
따라서 기술 개발 후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분해해 내는 플랜트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암모니아/비료는 동사의 주력 4대 상품군(EO/EG, 에틸렌, GSP/GSOP, 암모니아/비료) 중 하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중동과 중남미, 아시아 등에서 수많은 중대형 암모니아 생산 플랜트 EPC 수행 경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7월 구성된 '탄소 중립을 위한 그린 암모니아 협의체'에서 해외에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 수소를 그린 암모니아로 변환하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
5. 삼성엔지니어링 주가 전망 및 삼성엔지니어링 실적 요약
삼성엔지니어링 2Q21 Review :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
2021년 2분기, 삼성엔지니어링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은 매출액 1.70조원(+1.5%, YoY), 영업이익 1,503억원(+84.2%, YoY)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50%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인건비 및 입찰 증가에 따른 외주비 증가로 판관비는 증가했으나, 1) 1분기 지연되였던 비화공 Project 정산에 따른 370억원의 실적 개선 효과 2) 화공 부문의 매출 확대(+11%, YoY) 및 원가율 개선[92.3%(2Q20) → 89.6%(2Q21P)] 요인이 반영되었다.
멕시코 외화예금 관련 환차손 영향으로 금융비용은 증가했으나, 지분법손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14억원(1Q21) → 56억원(2Q21P)]
6.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삼성엔지니어링 목표가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에 목표주가를 제시한 애널리스트들 중 최고가는 35,000원이고 최저가는 20,000원 평균가는 28,694원이다.
7. 삼성엔지니어링 주가 전망 총평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가이던스로 매출액 6.8조원(yoy +1.1%), 영업이익 3,900억원(yoy +11.1%)을 제시했다. 작년 4분기 대형 프로젝트 수주로 수주잔고가 턴어라운드 되면서 매출 목표 달성은 무난히 가능할 전망 이다. 이익 역시 화공부문 양호한 수익률 유지 및 비화공부문 정산효과로 목표를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현재 매출의 80% 이상이 2017~2018년에 수주한 현장에서 나오고 있고, 대부분이 조달과 시공 매출임 에도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긍정적이다. 저가수주가 아니었음을 증명하는 중이다. 올해 역시 이러한 흐름은 유지될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순현금 활용 전략은 1) 부채비율을 낮추고 신용등급을 상향을 위한 재무구조 개선, 2) 5.5.3 전략 수행을 위한 투자(가장 큰 포인트가 자동화, 용접 자동화 등 Digital Transformation에 약 300억원 투자), 3) 지분투자 사업 확대 등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따라서 배당은 내년 사업연도 기준으로 지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근 삼성엔지니어링의 보유 수주잔고와 하반기와 내년에 이어질 신규수주 모멘텀, 본격화 될 수소 신사업을 감안하면 주가는 3만원 이상에 도달 할것으로 전망된다.
NOTICE) 위 자료는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한 단순 참고 자료이며 투자의 최종 판단 및 손실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출처 : 삼성엔지니어링, KTB투자증권, 유안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