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관련주 정리(먹는 코로나 치료제 관련주)

네모선장
주식/한국주식
2021. 10. 4.

코로나 관련 신규 확진자수가 2,000명 이상대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이제 코로나는 종식이 아닌 함께 지내야하는 질병처럼 느껴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미국 제약회사 머크가 개발중인 먹는 코로나 치료제 몰누피라비르가 유효성이 입증되면서 지난 1일 미국증시 특히 리오프닝주와 머크 주가가 크게 올랐으며 관련 백신주는 큰폭으로 하락하였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제약회사 머크와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인 '몰누피라비르'의 3상 임상시험 결과 코로나 환자 입원율을 절반정도 줄이는것으로 나타났다며 빠른 시일내에 미국 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머크사는 중간 정도 이하의 가벼운 증세를 가진 코로나 감염 환자 775명을 임상실험 대상으로 삼고 절반은 몰누피라비르를 투여하고. 절바은 위약을 투여하고 30일간의 경과를 보았다. 몰누피라비르를 투여한 환자중에 7.3%만 병원에 입원하였고 사망자는 0명을 기록하였는 반면 위약 환자들은 8명이 사망하였다.

수치로 보면 코로나19의 환자의 입원 가능성을 50% 이상 낮춰준 효과를 보인것으로 머크 사는 이러한 효과를 토대로 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승인이 완료되면 몰누피라비르는 세계에서 첫번째로 승인 받은 코로나19 알약 경구용치료제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입원률과 사망률을 낮출수 잇는 몰누피라비르가 승인을 받는다면 독감과 같은 수준으로 코로나19가 취급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따라 10월 5일 재개되는 국내 증시에는 머크 관련주가 크게 부각될것으로 생각되며 크게 두가지 종목이 부각될것으로 생각되는데 "HK이노엔"과 "녹십자랩셀"이다.

당장 머크의 몰누피라비르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FDA 최종승인을 받은것은 아니지만 위드 코로나에 대한 요구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FDA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개인적으로 생각하며 먹는 코로나 관련 국내수혜주에 대해 알아보겠다.

1. HK이노엔(에이치케이이노엔)

HK이노엔은 지난 8월 9일 상장했으며 기관수요예측에서 역대 코스닥 상장 2번째로 높은 경쟁률이 1871대 1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장의 기대감을 크게 받았으나 국내증시 시장에 바이오에 대한 투심이 전체적으로 하락하면서 HK이노엔 주가 흐름이 좋지 못했다.

HK이노엔 상장 당시 2조원에 육박했던 시가총액도 1조 5천억으로 고점대비 30%정도 조정받았고 최근 2주간의 거래량은 상장 초기대비 5분의 1토막 난 상태이다. 허나 HK이노엔은 올해부터 한국 머크(MSD)와 자궁경부암 백신 등 7가지 백신 유통 및 코프로모션(동일한 상품명의 제품을 여러 회사가 같이 판매하는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어 만약 머크의 경구용 치료제가 나온다면 한국내에서의 유통은 HK이노엔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2. 녹십자랩셀

녹십자랩셀은 올초 머크의 관계사인 아티바 바이오테라뷰틱스와 함께 약 2조원 규모 동종 CAR-NK 공동개발 딜을 체결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2조원이라는 계약 규모는 NK분야에 공개된 액수 중 페이트 테라퓨틱스-얀센(3조50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커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근거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녹십자랩셀은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하는 바이오 물류 사업을 영위 중이여서 운송 과정에서 제품의 손상도나 적합한 온도, 습도의 추적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태그(RFID)가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녹십자 계열사의 모든 물류 사업을 녹십자랩셀이 담당하고 있어 머크 경구용 치료제 물류 유통시 유리한 위치를 차지 할 수 있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