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상장 및 주식 전망 (블록체인 플랫폼의 큰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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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나무 소개

 

 

 

 

성장성과 수익성을 고루 갖춘 두나무에 주목한다. 핵심 비즈니스인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전사 영업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회원 수 890만명, 고객 예치금 53조원을 바탕으로 2021년 4분기 일평균 거래대금 8조원을 소화하고 있다. 현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거래대금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80%를 자랑한다. 높은 성장성을 가진 가상자산 플랫폼 분야에서 기확보한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수익성도 일반적인 성장 기업과 다르게 뛰어나다. 2021년 연간 영업수익은 3.6조원, 순이익은 2.6조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1배, 53배 증가하는 수치다.

 

 

최근 두나무는 통상적인 가상자산 거래에 더해 스테이킹, 수탁,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토큰), 메타버스 솔루션 제공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NFT 플랫폼 구축을 통한 해외진출은 TAM(total addressable market, 진출 가능한 잠재시장 크기) 관점에서 긍정적인 시도다. 한편 증권플러스 및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니치 영역에서 주식 거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비상장 서비스는 정보 비대칭 해소를 통해 과점적 사업자로 자리매김한 상황이다.

 

 

 

이처럼 빠른성장과 신사업 추진을 바탕으로 두나무의 신주 발행 및 구주매각은 2021년에 벤처캐피탈 업계에 큰 화제를 몰고 왔다. 2020년 말만 해도 두나무의 기업가치는 1조원에 미치지 못했다. 이후 업비트 영업수익이 개선되면서 기업가치는 급격하게 올라갔다. 2021년 4분기 기준으로 기업가치 10조원 중후반대에 구주매각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2021년 11월에는 하이브가 두 나무와 신규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면서, 기업가치 20조원에 두나무 지분 2.5%를 취득한 바 있다. 10조원 중후반대 기업가치는 2021년 기준으로는 PSR 5~6배, PER 7~8배에 해당한다.

 

 

 

현재 블록체인 관련 다양한 기업들이 상장되어 있다. 수탁과 자산관리, IT 등 밸류체인상 금융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과 가상자산 거래소, 채굴업체, 결제에 비트코인을 도입한 업체, 단순 투자기업 등 종류도 다양하다. 두나무는 거래소 사업모델을 중심으로 종합 거래 플랫폼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코인베이스 등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밸류에이션을 참고하는 것이 유용하다. 대표적인 상장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현재 PSR 7배, PER 13배에 거래되고 있다.

 

 

비상장으로는 거래소 FTX가 SoftBank와 Sequoia Capital 등으로부터 작년 7월 180억달러 기업가치로 9억달러를 투자받았다(시리즈 B). 10월 250억달러 기업 가치 인정에 이어, 연말에는 320억달러 기업가치로 8억달러 투자자금 모집 계약 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FTX의 2020년 영업수익이 7.5억달러인데 2021년 수익 이 전년대비 10배 이상 날 것으로 추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2021년 PSR 4배 내외에 거래된 셈이다. 윙클보스 형제로 유명한 Gemini는 작년 11월 71억달러 기업가치에 4억달러 투자를 받았다. 작년 90억달러 거래대금을 소화한 곳이다.

 

 

우리나라 브로커리지 중심 증권사 PER도 참고지표가 될 수 있다. 내수 시장의 성장성 등 국가 리스크 프리미엄을 반영할 수 있고, 2020년 이래 주식과 가상자산 거래대금은 비슷하게 등락하기 때문이다. 실적 고점 논란 및 자산가치 감소 우려로 우리나라 증권사는 PER 3배로 극단적으로 낮게 거래되고 있다.

 

 

 

 

 

 

 

2.  두나무 투자 포인트 (가상자산 거래는 업비트로 통한다)

 

 

 

 

(1) 업비트 성장 스토리

 

 

 

 

영업수익(매출액) 2.8조원, 영업이익 2.6조원, 순이익 2.0조원. 두나무가 작년 말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2021년 3분기 누적 실적이다. 이를 기반으로 추정해볼 때, 2021년 연간 영업수익 및 순이익은 각각 3.6조원, 2.6조원이다. 2020년 연간 영 업수익 및 순이익이 각각 1,767억원, 484억원이었으니, 1년만에 영업수익은 21 배, 순이익은 53배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두나무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상자산 시장 및 산업발전의 수혜를 입고 있다. 또한 이미 수익화(monetization) 측면에서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인 가상자산 거래소 부문에서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확보했고, 우수한 트래픽을 기반으로 글로벌 종합 거래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한 두나무에 주목할 시점이다.

 

 

 

 

 

2021년 10월 기준 업비트 누적 회원 수는 890만명이다. 2020년 10월 회원 수 300만명 대비 약 3배 늘었다. 우리나라 총인구가 5,166만명, 경제활동인구가 2,853만명, 주식투자인구는 1,655만명(추정치)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이용자 층을 확보했다. 특히 전체 회원 중 2030 세대가 60%로, 우리나라 전체 2030 세대의 40%(=534만명/1,343만명)가 업비트에 가입했다.

 

 

 

한편 국내 거주자가 보유한 가상자산 규모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해외거래소로 송금되는 금액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바이낸스 등 해외거래소를 통해 거래 및 보유한 가상 자산 규모가 상당할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작년 상반기 우리나라 가상 자산 보유 규모를 빗썸의 가상자산 위탁액과 K뱅크 수신 규모를 고려해 34조 ~107조원으로 추정했었다. 한편 한국은행은 작년 5월 말 기준으로 45조~53조원으로 추산했다(21/6/22).

 

 

2021년 5월 가격 랠리 이후 국내 투자자의 가상자산 투자규모는 더 커졌다. 동년 8월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가 보유한 투자자 예치금이 62조원이며, 이 중 원화를 제외한 가상자산 예치금이 54조원이다. 당시 업비트의 가상자산 예치 금이 37.1조원, 원화 예치금은 5.8조원으로 국내 거래소 예치금 중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두나무 기자간담회를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동년 11월 25일 기 준, 업비트 가상자산 예치금이 46.7조원, 원화 예치금은 6.4조원이다. 8월 이후 11월까지 가상자산 가격의 2차 랠리가 이어지면서 8월 말 대비로도 투자 규모가 추가로 확대됐다. 결론적으로 현 시점에서 국내 투자자의 가상자산 투자 규모는 해외 거래소 및 디파이 예치 금액을 제외해도 최소 68조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는 해시레이트(hash rate)나 디파이 TVL(total value locked) 측면에서 봤을 때, 채굴이나 디파이 프로젝트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국가가 아니다. 또한 기관투자자 시장이 형성되어 있지도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열풍으로 경제 및 금융시장 규모 대비 가상자산 보유 규모는 글로벌 평균보다 큰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GDP 및 주식시장 시가총액 대비 우리나라 비중은 각각 1.9%, 2.2%로 추산되는데, 가상자산 보유액 비중은 2.9%로 더 높다. 개인 투자자들의 가상자산 투자 열기를 가늠할 수 있다.

 

 

 

 

 

 

이처럼 회원수와 투자규모가 커지는 것과 더불어 우리나라 및 업비트의 가상자산 거래대금도 빠르게 증가했다. 특히 업비트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3Q20 0.4조 원, 4Q20 0.8조원에서 1Q21 6.4조원, 2Q21 15.6조원까지 급상승했다. 작년 하반기는 일평균 거래대금이 8.3조원으로 반락했다. 최근 시장가격 조정까지 감안 하더라도 올해 업비트 일평균 거래대금은 7.4조원으로 우려 대비 양호할 전망이다.

 

 

업비트는 기본적으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 활성화의 수혜를 입고 있다. 주요 100개 가상자산 합산 글로벌 일평균 거래대금은 4Q20 1,062억달러에서 2Q21 3,413억달러로 폭증했다가 4Q21에도 2,018억달러를 기록해 업비트 거래대금 추세와 동행했다. 작년 연간 글로벌 거래대금은 90조달러로 전년대비 126% 증가했는데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약 2조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글로벌 회전율은 4,000%가 넘는다.

 

 

 

특히 블록체인 생태계가 확장되면서 스테이블코인 및 스마트 컨트랙트에 기반한 가상자산 및 관련 토큰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한 기타 가상자산 거래대금이 글로벌 차원에서 더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최근의 금리인상 및 양적긴축 등에 따른 전반적인 자산시장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디 파이나 NFT, 메타버스 활성화 및 관련 서비스 니즈 확장에 부합하는 기타 가상 자산 약정 회전율의 상승으로 전반적인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규모는 2022년에 전년대비 감소하겠지만 연착륙에는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2분기 이래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글로벌 거래대금 시장점유율은 4~5%다. 업비트의 국내 거래대금 시장점유율은 동기간 80% 내외를 사수하고 있다. 따라서 업비트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3%대로 추정된다. 업비트의 상장 코인 수가 157개로 빗썸 195개, 코인원 191개 대비 적고, 소위 김치코인을 비롯한 알트코인 강세가 지속되어 시장점유율 측면에서 불리한 여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업비트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됐다. 타사 대비 우수한 UI/UX 및 거래처리 속도와 더불어 가격경쟁력도 있기 때문이다. 업비트의 원화마켓 일반주문 수수료율은 명목상 0.139%나 2017년 10월 서비스 오픈 이래 현재까지 0.05%만 부과하는 할인 이벤트를 지속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미 네트워크 효과가 충분히 발휘될 정도로 높은 트래픽과 거래량 (T&T, traffic and transaction)을 소화하고 있고, 편리한 UI/UX와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 덕분에 업비트의 국내 시장 지배력은 유지될 것이다.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4.4%, 업비트의 국내 시장점유율 80%가 유지된다는 전제 아래, 향후 업비트의 분기 약정대금은 1,300조원대,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7,000억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2) 거래대금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

 

 

 

통상적인 브로커리지 산업 발전 양상과 달리, 키움증권 성장 스토리와 유사하게 업비트의 수수료율도 하락하지 않고 0.0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경쟁사 대비 수수료율을 낮게 책정했고, 향후 몇 년 뒤를 내다봐도 충분히 경쟁력 이 있는 가격 수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P보다는 Q인 거래대금 변동이 향후 실적을 결정할 것이다.거래대금은 시가총액(가격)과 회전율의 함수다. 또한 가격과 회전율 모두 가상자산 생태계 변화와 가상자산의 자산군으로서의 성격 변화, 매크로 및 금융시장 변동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이다.

 

 

우선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의미 있게 커짐에 따라 해당 자산군의 기대수익률과 변동성 성격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즉 자산군별 기대 수익률이나 표준 편차를 추정하는데 있어 역사적 평균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해당 방법을 가상자산에 쓰는 것은 맞지 않다.

 

 

최근으로 올수록 개별적으로 움직이던 가상자산 가격이 주식시장과 동행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IMF에 따르면, 2017~2019년 비트코인은 나스닥과 수익률 및 변동성 상관계수가 각각 0.02, 0.09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0~2021년에는 해당 상관계수가 각각 0.38, 0.46으로까지 상승했다. 즉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주류 가상자산일수록 거래대금 변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가격 변동이 전체 주식시장 또는 위험자산 수익률에 영향을 받는다.

 

 

 

 

 

 

작년 12월부터 관찰된 것처럼 결국 금리 및 중앙은행 유동성 증감률 방향성을 감안할 때, 가상자산 기대 수익률을 결정짓는 시장요인(베타)은 가상자산 거래대금 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또한 비트코인 가격의 상대적 부진으로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인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하락할 것이다. 이에 거래소 차원에서는 기타 가상자산 상장 및 해당 자산으로의 거래대금 쏠림 현상이 빈번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디파이를 비롯한 가상자산 생태계 확장은 지속되기 때문에 개별요인(알파)은 수익률 및 시장 규모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 따라서 매크로의 부정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구조적인 성장 스토리 덕분에 글로벌 및 업비트 거래대금은 올해 2분기를 저점으로 완만하게 반등할 것으로 추정된다.

 

 

 

 

 

탈중앙화금융을 뜻하는 디파이(DeFi, decentralized finance) 생태계가 확장되는 점은 자본시장 변동과 무관하게 가상자산 시장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다. 탈중앙화거래소(DEX, decentralized exchange)와 대출, 파생상품 프로토콜 등 다양한 형태로 중개자 없는 금융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실물경제 와 연계되는 지점이 적고, 기초자산의 가격 상승이 디파이 확장에 있어 거의 필수 적이라는 한계가 있다. 다만 NFT나 토큰화 경제 대두 등 접점이 서서히 확대되 고 있어 관련 가상자산이 갈수록 거래대금 측면에서 업비트 수익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디파이에서는 아직 이더리움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점차 솔라나, 폴카닷,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아발란체, 폴리곤, 카르다노, 코스모스 등 여타 체인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브릿지 체인을 활용한 멀티체인 사용도 확대되고 있어 비트코인이 나 이더리움 대비 소위 알트코인에 대한 상대적 투자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제로 디파이에 예치된 금액을 뜻하는 TVL은 2022년 1월 25일 기준 1,974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4배 커졌다. 커브, 메이커, 에이브, 컴파운드, 유니스왑 등 스마트 컨트랙트에 기반한 중개자가 최소화된 다양한 디파이 프로젝트들에 자금 이 모여든 결과다. 가격상승 기대감에 따라 관련 토큰들의 투자수요가 역설적으로 중앙화된 가상자산 거래소에 모여들고 있는 것이다. 2020년 하반기~2021년 상반기의 DEX나 대출 등 디파이 열풍에 이어 2021년 하반기부터는 NFT/게이밍, 웹 3.0, 메타버스 등의 신성장산업 또는 개념에 대한 열광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의 급격한 가격조정에도 불구하고 투자수요는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3) 제도권 진입은 지속 성장의 선결조건

 

 

가상자산 산업의 제도권 진입은 중장기 관점에서 거래대금 증가 및 운영 리스크 경감경로를통해업비트에긍정적인영향을끼칠것이다.규제를영원히피할가 능성이 있다면, 규제 도입은 부정적이다. 다만 피할 수 없다면, 올바른 규범 체계 에 따라 조속히 도입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산업 생태계 확장 및 성숙에 도움이 된다.

 

 

우선 2017년 하반기~2018년 상반기 1차 ‘가상화폐 열풍’이 불었을 때는 자금의 투기적 성격이 더 강했고, 산업 초창기라 선례가 없었다는 측면에서 금융당국은 선제적이고도 보수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었다. 소비자 보호 및 금융시스템 안 정성 이슈를 좌시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에 ICO(initial coin offering) 금지를 비 해 금융위와 법무부 차원에서 다양한 규제가 도입되었다.

 

 

당시 규제 도입의 일환으로 가상자산은 자본시장법상 금융투자상품으로 볼 수 없 다는 유권해석도 있었다. 이에 파생상품 및 ETF의 기초자산이 되기 위한 적격요 건 5가지(금융투자상품, 통화, 일반상품, 신용위험, 기타)에 가상자산이 들어가지 못하면서 가상자산 관련 파생상품 및 ETF 출시는 금지됐다.

 

 

 

다만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financial action task force) 권고안에 따라 자금세탁방지(AML, anti-money laundering) 및 테러자금 조달금지(CFT, countering the financing of terrorism) 내용을 필수적으로 담은 특정금융정보법 (특금법) 개정안이 2021년 3월 시행됐다. 이에 가상자산 및 가상자산사업자 (VASP, virtural asset service provider)가 무엇인지 정의됐고, 가상자산 거래소 는 공식적으로 가상자산사업자로서 신고 및 심사를 통과할 필요성이 생겼다.

 

 

한편 사업 신고의무뿐만 아니라 고객 확인의무(CDD, EDD, customer/enhanced due diligence), 의심거래보고(STR, suspicious transaction report), 고액현금거 래보고(CTR, currency transaction report) 등 사업자의 다양한 의무행위가 열 거됐다. 결국 사업자가 되기 위해 가상자산 거래소는 정보보호관리체계인증 (ISMS)를 획득해야 하며 은행을 통한 실명 입출금 계정 연동도 필요해졌다.

 

 

 

 

이에 4대 가상자산 거래소 모두 2021년 9~11월에 가상자산사업자 심사를 통과 해 과점 체제가 법적으로도 재확인됐다. 특히 두나무는 가장 먼저 신고 접수 (8/20) 및 신고 수리(9/17)되면서 시스템 안정성 및 규제 대응능력에 있어서도 상대적 강점이 재확인됐다.

 

 

한편 올해 3월말부터 가상자산 이전시 양쪽 사업자 모두 가송/수신자정보를 수집해야하는 의무인 ‘트래블룰(travel rule)’이 적용될 예정이다. 두나무는 자회사인 람다256이 구축한 자체 트래블룰 솔루션인 VerifyVASP(베리파이바스프) 를 활용하겠다고 밝히고, 작년 8월에 선제적으로 정식 오픈해 타 거래소와 차별 화된 모습을 보였다. 규제 측면에서는 원화 입출금 실명확인에 이어 트래블룰까지 도입되면 자금세탁방지를 포함한 과세기반 확보 및 소비자 보호, 외환까지 포 괄한 건전성 규제 도입을 위한 기반 시스템이 확립되는 셈이다.

 

 

 

 

 

가상자산 양도차익을 양도소득이 아닌 기타소득으로 과세하는 점이 이슈다. 가상 자산은 IFRS상 금융상품(IFRS 9)이 아닌 무형자산으로 분류되는데 무형자산은 기타소득으로 과세한다. 현재 과세를 1년 유예해 2023년 1월부터 과세할 예정이다. 최근 여야 후보의 공약을 감안하면 주식과 같이 비과세 한도가 25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되고 손실 이월공제가 도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편의성보다는 조세 형평성을 중시한다는 측면에서 단순한 포퓰리즘으로 치부할 수만은 없다. 관철될 경우 향후 투자자 및 거래자산 확대 또는 기관 시장 형성 가능성 등에 긍정적일 영향을 끼칠 것이다.

 

 

 

한편 금융위는 작년 11월 정무위에 ‘가상자산업권법 기본 방향과 쟁점 관련 보고 서’를 제출했다. 용어 정의, 발행인 규제, 상장/유통업체 규제, 진입/행위 규제, 불공정거래 규제, 고객 예치금 보호, 민간협회 설립 등 다양한 주제를 포괄하는 것 으로 알려졌다. 결국 소비자 보호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산업 진흥을 위한 규제 탄 력성도 확보하자는 의도다. 대선 후보들의 ICO, STO(security token offering) 허용이나 NFT 활성화 공약과 맞물려 법적 측면에서는 2022년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매크로 측면에서 부정적 영향이 있겠지만, 디파이와 NFT를 비롯한 산업자체의 성장과 산업 진흥을 위한 규범 확립,업비트의 과점적 지위 유지 등 여타 변수를 복합적으로 감안하면 두나무의 순이익은 2022년 1.9조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하지만 곧바로 2023년부터 성장을 재개할 전망이다.

 

 

 

 

 

 

(4) 신사업은 플랫폼 생태계 확장

 

 

 

두나무의 우수한 트래픽과 수익창출 능력은 신사업을 확장시키는데 최적의 조건 이다. 업비트 자체적으로는 2020년 9월에 시범적으로 도입했던 스테이킹 서비스를 2022년 1월 정식 출시했다. 지분증명 방식인 이더리움 2.0 관련해 스테이킹 할 경우 매일 1회 보상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념적으로는 다른 의미지만 투자자들의 디파이 투자 수요를 일부 흡수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전용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인 업비트 세이프(Upbit Safe)도 2019년부터 제공하고 있다. 자회사인 람다256에서는 트래블룰 솔루션인 베리파이바스프를 개발했다. 가상자산 사업자간 분산 프로토콜 연계 방식을 활용해 모든 가상자산의 이동기록을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다. 현재 해당 솔루션 얼라이언스로 20개 업체 가 참여하고 있고 업비트도 해당 서비스를 트래블룰 솔루션으로 적용한 상황이다.

 

 

 

한편 람다256은 2021년 9월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BaaS, blockchain as a service)인 루니버스(Luniverse) 2.0도 공개했다. 규제 준수 관련 ‘레그테크 (regtech) 솔루션과 NFT 기능이 추가됐다. 이중 레그테크 솔루션은 가상자산 사업자의 거래기록을 검증하고 실명인증 관련 고객확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NFT 관련해서는 업비트 NFT 베타 서비스가 있다. 해당 서비스는 검증된 NFT 를 경매하는 드롭스(Drops)와 회원들이 NFT를 상호거래하는 마켓플레이스로 나뉘어 진다. 작년 11월 첫 드롭스 경매로 3.5BTC(2.6억원)에 Mirage cat 3가 낙찰됐으며, 뒤이어 Orchestra of the forest 또한 2.2BTC(1.6억원)에 낙찰됐다. 최근 NFT 거품논란 및 해외 대비 열악한 국내 NFT 시장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지만, 공급자와 수요자 양 측면에서 볼 때, 여전히 성장성은 돋보인다.

 

 

 

NFT 해외진출은 우선 하이브와 협력해 BTS 관련 NFT 서비스로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람다256을 통해서 미국에서 ‘사이펄리’라는 NFT 마켓플레이스도 올해 4월에 내놓을 계획이다. 해외 협력사들을 통해 IP를 제공받고 이를 NFT로 상품화 및 판매로 연결해주는 방식일 것으로 추정된다. 추가로 현재 실물자산을 토큰화하거나 블록체인 방식으로 중개자 없이 소셜 플랫폼을 구축하는 웹 3.0 등의 개념이 유행처럼 등장하고 있는데 이를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신사업 또는 플랫 폼 구축 전략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두나무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세컨블록 베타도 내놓은 상황이다. 메타버스는 궁극적으로 광역 메타공간, 디지털 휴먼, 디지털미디어, 실시간 UI/UX, 개방형 플랫폼 이라는 5대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NFT가 핵심 재 화로 기능하며 두나무는 NFT와 메타버스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종합거래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5) 증권플러스도 있다

 

 

 

2012년 4월 설립된 두나무가 처음으로 내놓은 서비스가 증권플러스다. 증권플러스는 2014년 2월 출시된 이래 주식거래 관련 브로커리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했다. 증시 동향, 종목 발굴, 관심종목 시세 기능을 제공하며, 직접 브로커리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보다는 제휴 증권사와 연계해 매매 거래까지 연결시켜주는 플랫폼 비즈니스다.

 

 

2021년 6월에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업데이트해 다양한 사용자 경험 개선을 꾀하고있다. 우선 실전 랭킹을 앱 전면에 배치한다. 해당 랭킹 상단에 있는 주요 투자자들을 구독하면 해당 투자자의 보유종목 및 매매내역까지 열람할 수 있다. 또한 종목 토론방도 개선해 주주인증 기능을 추가했다. 게시글 작성자 본인이 원할 경우 해당 종목의 보유 수량과 수익률까지 공개할 수 있어 종목 게시글의 신뢰성을 제고하고자 한다. 주제 투표는 ‘MS, 메타버스 위해 블리자드 인수. 양사 모두 윈윈할까?’ 등의 실시간 투표를 올리며 일반 투자자의 답변을 유도한다. 이 를 통해 개인들의 특정 주제에 대한 반응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능이다.

 

 

증권사와 상생하는 플랫폼 사업모델 구축과 UI/UX 개선 노력을 통해 관련 영업 지표는 개선되고 있다. 2021년 2월 기준 MAU는 109만명으로 2019년 10월 66만명 대비 65% 증가했다. 누적 거래금액도 2021년 3월 기준 150조원으로 2020년 7월 100조원 대비 50조원 증가했다.

 

 

 

 

 

치열한 상장주식 브로커리지를 넘어 비상장 주식 거래 비즈니스에도 효과적으로 침투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2019년 11월 출시 이래 누적 가입자 수 90만 명, MAU 43만명, 누적 거래건수 22만 건을 기록했다. 삼성증권과 협력해 비상장 주식을 소싱하고 이를 잠재 매수자들에게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거래 가능한 종목이 6,000개 이상이며, 에스크로 계좌를 통한 결제 방식으로 결제 불이행 리스크를 경감한다. 이후 투자자가 비상장 주식을 매수하면 삼성증권 계좌로 해당 주식이 입고되는 시스템이다. 정보 비대칭 해소와 접근성 제고를 통해 비상장 주식 거래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상장주식, 비상장주식, 가상자산의 자문, 거래 중개, 수탁, 실명인증, 여타 솔루션 제공을 통해 두나무는 가상자산 및 주식전반의종합거래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확보한 높은 트래픽과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타사 대비 뛰어난 사업 경쟁력을 확보했고, 해당 사업영역이 성장성과 수익성까지 담보된 분야라는 점에 주목한다.

 

 

 

 

 

 

 

3.  두나무 상장 전망 총평

 

 

 

 

 

두나무는 현재 시가총액은 14조 8700억대로 한국전력과 LG생활건강과 비견되는 수준에 위치하고 있다. 두나무 상장시 비교모델인 코인베이스는 48조원 국내 대형 인터넷 플랫폼으로 비교되는 네이버 52조원 카카오가 37조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나무는 3분기 기준 네이버 카카오의 두배이상의 영업이익을 벌고있는데 현재 14조원으로 평가받고 있는것은 두나무가 비상장인것을 감안해도 현가치는 현저히 저평가 되었다고 생각된다. 

 

 

 

 

 

 

또한, 신사업으로 최근에 핫한 NFT 사업을 위해 BTS IP를 보유한 하이브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미국시장에 진출하여 , 글로벌 플랫폼 사업계획이 개인적으로 업비트 성장에 기대되는 부분이다.

 

 

 

 

 

아직 두나무의 정확한 상장계획은 미정이므로 향후 사업확장성이나 규제회피를 위해 나스닥에 상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개인적으로 국내 제1거래소라는 사회적인식 때문에 한국거래소에서 국내 상장으로 유도할 것으로 생각된다. 

 

 

 

 

 

 

 

공모주 열풍이 앞으로 지속될것으로 생각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비상장 회사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것이 주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부담되지 않는 수준에서두나무 주식을 모아가고 있는 중이다.

 

 

상장까지 앞으로 두나무가 어려운 규제를 잘 뚫고 빗썸 코인원등 경쟁사 대비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통해 높은 수익을 안겨줬으면 좋겠다.

 

 

 

같이보면 좋은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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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위 자료는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한 단순 참고 자료이며 투자의 최종 판단 및 손실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출처 : 두나무 , 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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