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랩셀 주식 주가 전망 (국내 선두에서 글로벌 선두가 되다)
- 주식/한국주식
- 2021. 7. 4.
안녕하세요.
MZ세대로 살아남기 네모 선장입니다. 이번 시간에 분석해 볼 기업은 그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매도 재개로 심하게 소외받은 섹터인 바이오에서 NK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녹십자랩셀"입니다.
녹십자랩셀은 제대혈 유래 동종 NK세포 치료제와 자체 개발 CAR-NK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올 1월에 머크와의 기술계약이전을 할 만큼 기술력을 인정 받은 회사인데 앞으로의 녹십자랩셀의 전망은 어떠할지 분석해보겠습니다.
1. 녹십자랩셀 회사개요
1) GC녹십자랩셀
GC녹십자랩셀은 연구개발 중심의 바이오기업으로 신약개발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2011년 GC녹십자로부터 세포치료제 사업을 양수받아 스핀오프 방식으로 설립, 2016년 KOSDAQ 시장에 상장하였다. 녹십자그룹의 계열사로 ㈜녹십자가 38.6%, 녹십자홀딩스 가 9.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사업부는 세포치료제, 검체검사 서비스, 제대혈 은행, 바이오 물류로 나뉜다. 2020년 연결 기준 매출액 856억 원(YoY+47.8%), 영업이익 64억 원(YoY 흑전, OPM 7.5%)을 기록하였으며, 사업부별 매출액 비중은 세포치료제 (2.6%), 검체검사(79.7%), 제대혈은행(1.1%), 기타(16.6%)로 매출의 대부분이 의료기 관에 검체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검체검사 사업부에서 발생되고 있다. 주요 관계사로 미국 NK세포 치료제 개발사 Artiva Biotherapeutics와 임상시험 검체 분석 전문기관 지씨씨엘 등을 두고 있다.
2) NK세포를 활용한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
GC녹십자랩셀의 핵심 연구 대상은 자연살해(NK)세포를 활용한 면역세포치료제이다. NK세포가 암세포에 선택적인 세포독성을 보임으로써 항암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며 다양한 파이프라인의 임상연구들이 시도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엔케이 맥스, 차바이오텍, 박셀바이오 등이 NK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ImmunitiyBio, Fate Therapeutics, Kiadis, Nkarta 등이 관련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NK세포 항암면역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들은 대부분 임상 1상~2상 단계에 있다.
3) 녹십자랩셀의 R&D 경쟁력
2020년 기준 R&D 비용은 139억 원으로 매출액 대비 18% 수준이다. 동사는 자체 개발한 세포 대량 배양 기술과 동결보존 기술 그리고 CAR-NK 플랫폼 등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NK세포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개발 단계 역시 국내 및 글로벌 피어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러한 강점을 기반으로 는 2021년 1월 동사의 관계사인 Artiva(아티바)는 미국의 빅파마 머크(MSD)를 상대로 총 계약규모 18.8억 달러(약 2조 원), 계약금 4,500만 달러에 CARNK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 도입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였다
4) 녹십자랩셀의 주요 파이프 현황
녹십자랩셀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은 MG1401(동종 NK세포치료제), AB101(제대혈 NK세포 치료제), AB200 Series(CAR-NK 치료제) 등이 있으며, 단독 NK세포 치료제뿐만 아니라 NK세포를 항체와 병용 투여하거나 CAR(Chimeric antigen receptor)를 삽입한 CAR-NK와 같은 차세대 NK세포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MG1401은 동종 NK세포 치료제로 임상 1상에서 안전성 및 효능을 확인하고 간암 환자 대상 국내 임상 2상 진행 중이며 동시에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항체치료제인 리툭시맙과 병용하는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 관계사 Artiva를 통해 개발되고 있는 제대혈(Cord Blood) NK세포 치료제 AB101는 현재 미국 임상 1/2상 진행 중이며 AB201(HER2 타겟 CAR-NK), AB202(CD19 타겟 CAR-NK)등은 전임상 단계에서 개발되고 있다.
2. 녹십자랩셀 투자 포인트
투자 포인트 1 : 빅파마가 선택한 국내 NK 세포 치료제의 선두주자
- NK세포는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로 체내 암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즉각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선천면역세포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면역세포)
- NK세포 치료제는 자가 세포를 사용하는 CAR-T 치료제의 적용 범위의 한계, 높은 치료 비용과 심각한 부작용 등의 문제를 해결할 대안책으로 떠오르고 있는 면역세포 치료제임
- NK세포 치료제에 대한 빅파마의 관심이 급증하며, 최근 2년 사이 다양한 라이선스 계약 및 M&A 건이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 1월 녹십자렙셀이 개발한 CAR-NK 기술 기반한 파이프라인이 다국적 제약사 머크에 기술이전되면서 기술력을 인정 받음
-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랩셀이 설립한 미국 현지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Artiva는 녹십자랩셀로부터 NK 파이프라인을 기술이전받아 글로벌 임상 개발을 진행 중
- 아티바는 머크와 녹십자랩셀의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여 개발된 총 3가지 고형암 타겟의 CAR-NK세포 치료제에 대해 계약금 3천만 달러 포함 총 18억 6,600만 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함
- 양사는 공동개발 계약 체결을 통해 임상 1상 IND 까지는 녹십자랩셀과 아티바가, 임상 1 상부터는 머크가 글로벌 개발을 담당함
- 특히, 제대혈은 NK세포 치료제의 우수한 임상적 효능 결과로 시장의 관심을 증폭시킨 MD Anderson 암센터 임상에서도 사용되며 그 안전성을 입증받은 바 있어 제대혈 유래 NK세포 활용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투자 포인트 2 :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력 (NK에 최적화된 CAR 기술)
- 녹십자랩셀의 CAR-NK는 15종 이상의 신호전달 도메인(signaling domain) 조합 테스트를 통해 선별된 최적의 3, 4세대의 CAR 유전자 구조를 띄고 있음
- 녹십자랩셀이 자체 개발한 CAR-NK 기술은 NK세포에 최적화된 CAR 플랫폼과 신호전달 도메인을 통해 치료 효능과 종양 표적 기능을 향상시킴
- NK세포 성장과 생존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IL-15을 자가 생성하도록 유도하여 IL-2 없이도 생존율이 유지되는 것이 특징
- 또한, CD16의 높은 발현을 유지하여 단일 클론 항체와의 병용 요법을 통해 이중 표적 치료가 가능함
- 세포치료제 역시 병용 임상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동사의 CAR-NK 플랫폼 기술과 다양한 항체 의약품과의 병용요법 효능 확인을 위한 협력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됨
투자 포인트 3 : 경쟁 우위를 가져다 줄 대량 배양과 동결보존 기술
- 녹십자랩셀은 NK세포치료제 상용화를 위한 대량 배양 및 동결보존 기술을 확보하고 있음
- 미국의 제대혈 은행으로부터 제대혈을 확보한 뒤 마스터 NK세포주를 분리하여 배양함
- NK세포의 활성화와 성장에 필요한 물질을 분비하는 자체 개발 지지세포(feeder cell)와 혈액을 통해 특정 시점에 NK세포를 자극하면, 단기간에 대량의 고순도 NK세포를 배양 가능
- 기존 백(Bag) 단위의 배양 방식이 아닌 바이오리액터를 활용하여 대량 배양을 하는데, 바이오리액터를 활용한 배양 기술은 현재 녹십자랩셀과 NantKwest 만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음
- 동사가 보유한 50리터 규모의 바이오리액터 활용 시, 25mL의 제대혈로 최대 1,000명 분량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대량 배양 기술은 NK세포치료제를 off-the-shelf 형태로 환자에 제공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술인 만큼 특허 등록을 통해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음
- 또한, 바로 주입이 가능한 배지 상태로 최적화되어 동결보존(cyopreservation)이 가능하기 때문에 장기 안정성, 보관 및 임상 시험에서 취급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어 차별적 경쟁 우위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됨
3. 녹십자랩셀 주가 전망 총평
녹십자랩셀의 시가총액은 1조 1609억(2021/07/02)으로 코스닥 상장기준 56위에 랭크되어있습니다.
현재 녹십자랩셀의 주가는 110,000원으로 (2021/07/02)로 전고점 150,700원(2021/01/29) 대비 37% 정도 주가가 빠져있는 상태입니다.
녹십자랩셀은 2021년 5월 04일(99,400원) 이후로 MACD가 0 이하로 내려오며 하락과 보합을 반복하였지만 2021년 7월 2일 자에 녹십자렙셀 주가가 RSI가 70.59에 도달함과 동시에 볼린저밴드 상단을 돌파하며 상승국면에 돌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녹십자랩셀 주식의 1개월간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은 양쪽에서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녹십자랩셀의 주가 상승의 동력은 사모펀드와 연기금의 집중 매수로 보여집니다. 녹십자랩셀 주식에 신규 진입 시 102,500 이하에서 매수가 가능하다면 이상적인 가격에 진입하여 수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녹십자랩셀은 글로벌 피어그룹 대비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갖고 있으나 낮은 시가총액이 매력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머크와의 기술이전으로 지난해 NK세포 라이선스 계약 중 상위 규모로 동사의 CAR-NK 플랫폼 기술력과 경쟁력 입증했으나, Global peer인 Fate(9.2조 원), ImmunityBio(7.6조 원) 대비 여전히 낮은 시가총액(1조 1,609억) 형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있을 AB101 등 파이프라인 임상 진행 및 결과에 따른 추가 라이선스 아웃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나 바이오 섹터가 포트폴리오에 없거나 바이오 투자가 두려워 접근하기 어려운 투자자들에게 장기간의 시선을 갖고 20만 원 이상의 주가를 바라보고 투자하기에는 녹십자랩셀이 적합해 보인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NOTICE)
위 자료는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한 단순 참고 자료이며 투자의 최종 판단 및 손실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출처 : 유안타증권, 네이버 증권 , 삼성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