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케이이노엔 공모주 청약 및 전망(FEAT. 중복청약 가능?)
- 주식/한국주식
- 2021. 7. 28.
안녕하세요. MZ세대로 살아남기의 네모 선장입니다.
이번 시간에 전해드릴 정보는 중복청약이 불가하지만 기관 수요예측에서 1,871.36: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국내 숙취해소 음료 1위 컨디션을 만드는 곳으로 잘 알려진 "HK이노엔 공모주 청약"입니다.
컨디션을 CJ헬스케어에서 만든 것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CJ헬스케어가 지금의 HK이노엔으로 회사 이름을 바꾼 것입니다. 컨디션이 워낙 유명한 제품이지만, 이 회사의 주력 사업은 전문의약품 분야인 제약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HB&B 사업부에서는 숙취해소제 시장점유율 1위 컨디션과 헛개수가 대표 상품으로 대중적 인지도 면에서는 컨디션이 압도적이나 매출 비중은 4.7% 수준으로 케이캡 등 전문의약품 분야에 비해 낮은 편인데 새롭게 상장하는 에이치케이이노엔 공모 청약 방법은 어떻게 되고 미래 주가 전망은 어떠할지 아래에서 알아보겠습니다.
1. 에이치케이이노엔 공모 개요
(1) 에이치케이이노엔 공모 개요 및 일정
HK이노엔의 금번 공모는 총 공모 주식수 10,117,000주로 신주 5,781,000주, 구주가 4,336,000주에 해당
공모 희망 가격은 59,000원으로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1조 7,054 억 원
주요 일정으로 국내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이 7/22~26, 상장 예정일은 8/9로 예정됨
유통제한 물량은 주식수의 72% 수준으로, 대주주 한국콜마, 재무적 투자자 3개사(H&Q, 미래에셋, 스틱인베스트먼트), 우리 사주가 해당한다.
(2) 희망 공모 가격 산출 방법
HK이노엔 희망 공모가액으로 50,000~59,000원을 제시했다.
희망 공모가액 산출 방법으로는 EV/EBITDA multiple을 사용하였다.
사용 근거는 의약품 제조업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생산시설의 감가상각비와 R&D 비용의 자산화와 M&A에 따른 무형자산의 상각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업종 연관성, 재무적 유사성, 사업 유사성을 통해 유사회사를 선정하고 EV/EBITDA 30배 이상 기업을 제외하여, 유한양행, 종근당, 대웅 제약을 유사회사로 선정했다.
세 업체의 20년 평균 EV/EBITDA인 20.01배를 적용한 후 29.54% ~ 16.85% 할인을 적용하여 목표 공모가액을 선정했다.
다만, 에이치케이이노엔은 유사회사 대비 부채 비율이 높아 순이익률이 낮다. 한국콜마는 18년도 씨케이엠 특수목 적법인(SPC)을 통해 CJ헬스케어(현 HK이노엔)를 인수했다.
이후 20년 4월 HK이노엔과 씨케이엠의 역 합병이 이루어짐에 따라 인수금융부채를 HK이노엔이 부담하게 되어 부채 총계는 합병 전 3,880억 원 수준에서 합병 후 8,400억 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1 Q21 기준 당사의 이자발생 부채는 단기차입금 2,100억 원을 포함한 7,000억 원 수준이며, 20년도 이자비용은 288억 원이다. 상장 이후 1,500억 원의 부채 상환을 통해 연간 이자비용은 50억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 리파이낸싱을 계획하고 있어, 추가적인 이자비용 감소도 기대해볼 수 있다.
2. 에이치케이이노엔 회사 개요
(1) 전문의약품, HB&B(Health Beverage & Beauty) 포트폴리오를 가진 제약
당사는 CJ제일제당의 1984년부터 시작한 제약산업 부분이 2014년 CJ헬스케어로 CJ제일제당에서 물적분할하며 설립되었다. 2018년 한국콜마그룹에 편입되며 사명이 HK이노엔으로 변경되었다. 20년도 매출액 5,984억원(+10.8%YoY), 영업이익 870억원(+20.1%YoY), 당기순이익 278억원(111.0+%YoY)을 기록했다.
매출 구성은 전문의약품 2020년 기준 86%, 건강음료, 건강기능식품 부분 14%로 대표 제품 으로 국산 신약 케이캡,, 숙취해소음료 컨디션, 헛개수 등을 보유하고 있다.
(2) HK이노엔 실적 및 재무 현황
3년간 HK이노엔의 매출액은 3,351억원에서 5,984억원으로 연평균 33.6% 증가했다 ETC 사업부와 HB&B 사업부 각각 33.5%, 34.3%의 고른 성장을 보였다.
에이치케이이노엔은 외형 성장 뿐 아니라 영업이익률이 18년 6.6%에서 20년 14.5%로 상승하며 수익성 개선 또한 보여주었다. 수익성 개선의 원인은 케이캡이다. 케이캡이 19년 국내 출시 이후 2년만에 812억의 매출액을 기록함에 따라 ETC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18년 10%에서 16%로 높아졌다.
기존에는 케이캡의 원료의약품을 전량 수입하였으나 올해부터 대 소공장에서 원료의약품을 자체 생산해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 또한 기대 가능하다. 또한 MSD와의 코프로모션 계약을 통해 올해부터 가다실, 조스타박스플 포함한 1,900억 규모의 MSD의 주요 백신의 매출이 인식될 예정이다.
다만 상품 매출로 수익성은 제한적이다. HB&B 사업부의 경우 20년에 영업이익률 4%를 기록하며 전년도의 22% 대비 하락했다.
이는 신사업으로 시작한 더마코스메틱, 건강기능 식품 관련 초기비용 반영 때문으로 올해부터 비용 정상화에 따른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3. 에이치케이이노엔 R&D 현황
(1) 글로벌 진출이 기대되는 케이캡
P-CAB 제제는 프로톤펌프와 가역적으로 결합해 칼륨이온(K+)이 벽세포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 위산 분비를 차단하는 기전의 위장관계 치료제이다.
기존 프로톤펌프 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PPI) 와 달리, 위산에 의한 활성화가 필요 없어 약효가 빨리 발현되고,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을 기반으로 케이캡은 19년 3월 국내 런칭 이후 올해 3월 처방액 80억원을 달성했다.
케이캡의 글로벌 진출은 활발히 진행 중이다. 15년도 중국 뤄신에 기술이전을 진행했으며. 카르놋(남미), Kalbe(동남아 5개국), 모노스(몽골) 등에 공급 계약을 진행 했다.
그 외에도 러시아, 중동/북아프리 카 논의 중에 있으며, 중국 뤄신과의 주사제 추가 기술이전이 논의 중이다. 선진국 시장의 경우, 20년 5월 FDA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았으며. FDA임상 3상 승인 후 유럽 임상 진행 계획이다.
대웅의 Fexuprazan이 내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국내 P- CAB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며 이에 따라 경쟁에 따른 매출액의 가파른 역성장 보다는 성장 둔화의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2020년 기준 국내 P-CAB 계열의 위장관계 의약품의 점유율은 8% 수준이다.
일본 시장에서 2016년 Takeda의 Takecab 출시 이후 P-CAB 제제가 33%를 점유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P-CAB 시장의 추가적인 성장을 볼 수 있다.
P-CAB 제제 내에서 케이캡의 가장 큰 장점은 발현 시간이다. Takeda의 Takecab, 대웅의 Fexuprazan의 약효 발현 시간이 2.5~4시간 임에 반해 케이캡은 복용 후 30분 이내에 약효가 발현된다는 강점이 있으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Takecab 대비 간수치, 가스트린 수치 증가 부작용이 적다.
(2) NASH 치료제 IN-A010
IN-A010은 A3 Adenosine Receptor(A3AR) 작용제로 20년 3월 퓨쳐메디신으로부터 도입한 파이프라인이다. Adenosine은 종양, 염증, 바이러스성 질환 등에서 생성이 증가하며, Adenosine Receptor를 통 해 반응을 매개한다.
A3AR은 염증 및 섬유화와 관련된 질환 세포에서 발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A3AR이 활성화되면 염증을 유발하는 신호전달이 억제되어 항염증 작용을 하며, 섬유화 매개세 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항섬유화 작용을 하므로 NASH로 인한 염증과 섬유화를 동시에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3AR 작용제는 현재 건선, 궤양성 대장염 등의 자가면역 질환과 녹내장, NASH 등 을 적응증으로 개발되고 있다.
경쟁사로는 이스라엘의 Can-Fite Biopharma가 건선, 궤양성 대장염 3 상과 NASH 2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Namodenoson의 국내 판권은 종근당이 보유하고 있다.
IN-010은 NASH(Non Alcoholic Steato Hepatitis,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을 적응증으로 유럽에서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다. NASH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으로, 결과에 따라 IN-A010의 가능성을 확 인할 수 있다. 또한 NASH 뿐 아니라 녹내장 적응증과, 당뇨병성신증 적응증에 대한 적응증 확대 또한 기대 가능하다.
(3) 다음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세포치료제 분야
HK이노엔은 차기 성장 동력으로 세포치료제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생산 품질이 이슈가 될 수 있는 부분에 대비하여 경기도 하남에 세포치료제 생산시설 구축을 완료했다. 생산용량은 배양 조건 등에 따라 변동이 크긴 하나, 최대 2,000억 수준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이프라인으로는 CD19, BCMA 타겟의 CAR-T와 Glycostem사로부터 국내 판권을 도입한 NK 세포치료제를 보유하고 있으며, 추후 고 형암 CAR-T, NK로의 파이프라인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CAR-T, NK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은 파트너사인 Glycostem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임상 데이터 확보 이후 추가 국내 임상 진행을 통해 24년 국내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4. HK이노엔 증권사별 청약 자격 및 수수료
(1) 한국투자증권의 일반청약자 참가 자격 및 청약 수수료
- 청약자격
1) 청약일 초일 전일 현재 당사 청약가능계좌(위탁계좌, 증권저축계좌) 또는 BanKIS Direct 위탁계좌 보유고객
2) 청약일 현재 제휴은행 개설 BanKIS 위탁계좌 또는 온라인개설 위탁계좌, 스마트폰 개설 위탁계좌 보유고객
온라인 청약 수수료 : 2,000원
(2) 삼성증권의 일반청약자 참가 자격 및 청약 수수료
- 청약자격
청약초일 전일 까지 계좌개설 된 고객 中 온라인(HTS)을 이용하여 청약을 진행하시는 고객(단, 지점청약은 불가)
온라인 청약 수수료 : 2,000원
5. 에이치케이이노엔 공모 청약 일정 정리 및 투자여부
에이치케이이노엔 개인청약 일정 : 2021.07.29(목) ~ 30(금)
에이치케이이노엔 환불예정일 : 2021.08.03(화)
에이치케이이노엔 상장예정일 : 2021.08.09(월)
에이치케이이노엔 공모가 밴드 : 59,000원 (※ 균등배정 청약시 최소청약증거금 295,000원 필요)
에이치케이이노엔 공모청약 증권사 :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에이치케이이노엔 증권사 청약 수수료 : 2000원
에이치케이이노엔 중복청약 여부 : 중복청약 불가능
에이치케이이노엔 시초가 100%(2배) : 118,000원 (한미약품 시총인 3.5조에 육박)
에이치케이이노엔 따상시 : 153,400원 (약 7조로 셀트리온헬스케어 시총과 비견)
마무리 글 : 에이치케이이노엔 투자여부
에이치케이이노엔은 케이캡 뿐만 아니라 순환/당뇨/소화 영역 내 강점을 보유한 전문의약품과 수액/백신 사업까지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립하고 있습니다.
연매출 100억원 이 상의 13개 품목(자체개발 9개+ 도입 4개)을 보유하고 있으며 또한 소화, 자가면역, 감염, 항암 영역에서 합성신약, 항체, 세포치료제 등 16개의 연구/개발 파이 프라인을 운영 중으로 케이캡의 성공 모델 기반 향후 성장 동력도 풍부하다고 생각됩니다.
컨디션(숙취해소제), 헛개수(기능성음료) 등 고수익 사업과 고 성장의 건강기능식품 및 모회사(한국콜마)와의 협업에 기반한 더마코스메틱 시장 진출도 안정성과 성장성을 두루 갖춘 에이치케이이노엔의 경쟁력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 것으로 전망합니다.
'21년 예상순이익 기준 공모희망가는 25.9~30.6배 수준으로 글로벌 신약 개발 능력 및 다각화된 파이프라인과 우수한 EBITDA, 현금창출 능력을 감안할 때 매력적인 공모가 수준이라 판단돼 공모청약에 참여하는게 좋아보입니다.
NOTICE)
위 자료는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한 단순 참고 자료이며 투자의 최종 판단 및 손실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출처 : 에이치케이이노엔, DB금융투자, 유안타증권 , 흥국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