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일정 및 주가 전망
- 주식/한국주식
- 2022. 1. 15.
1. LG 에너지솔루션 회사 개요
글로벌 2차전지 시장점유율 21%. 생산능력을 현재 155GWh에서 2025년 400GWh로 확대 목표
LG 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12월 LG 화학에서 물적분할하여 설립된 2차전지 전문 생산업체다. LG 에너지솔루션은 EV/ESS/소형 어플리케이션용 배터리를 제조/판매하는 글로벌 2위 2차전지 제조사다.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21%로, 주요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약 44%, 미국에서 29%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국내/미국/유럽 등 글로벌 완성차, 미국 전기차 등으로 상위 5대 매출처 비중은 47%다.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원통형/각형/파우치형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 보유하고, 한국/중국/유럽/미국 등 4개 주요지역에서 생산하여 현재 155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빠르게 성장하는 2차전지 수요에 대응해 2025년까지 400GWh의 생산능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 폴란드 공장은 현재 70GWh의 생산능력을 100GWh로 늘릴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현재 미시간 공장을 포함해 6개로 공장을 늘릴 예정이다.
GM과 합작한 40GWh급의 오하이오공장이 2022년 생산을 시작할 것이고, 테네시공장은 2023년 양산을 시작해 2024년까지 40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목표중이며, GM과 3번째 합작공장도 논의중이다. 또한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을 설립해 2024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고, 원통형 공장도 신설 예정이다. 현대차와는 인도네시아에 JV을 설립할 계획이다.
2. LG 에너지솔루션 공모개요 및 일정, 보호예수 현황
1. LG에너지솔루션 공모 청약일 : 2022.01.18(화)~2022.01.19(수)
2. LG에너지솔루션 공모청약 주관사 : KB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 배정 수량순★)
3. LG에너지솔루션 확정 공모가액 : 300,000원 (엘지에너지솔루션 균등배정을 최소청약증거금 1,500,000원)
4. LG에너지솔루션 청약 수수료 :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수수료 2,000원, KB증권 1,500원, 신한금융투자 청약 수수료 "무료"
5. LG에너지솔루션 청약 환불일 : 2022.01.21일(금)
6.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예정일 : 2022.01.27일(목)
7. LG에너지솔루션 확정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 70조 2,000억원
LG에너지솔루션의 유통가능 주식물량은 상장당일 전체물량의 14.53%이며 타 종목 대비 상장대비 유통가능 주식수가 적어 주가 상승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3. LG에너지솔루션 수요예측 결과
LG에너지솔루션 수요예측 결과는 총 1,988 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하여 주문액은 1경 5천조원 청약 경쟁률은 2023.37:1을 기록하며 한국 IPO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 희망가 밴드 최상단인 300,000원 또는 초과 가격을 쓴 기관 비율이 약 90.5%에 달해 LG에너지솔루션 수요예측 결과로 LG에너지솔루션 주가 흐름을 전망했을때 LG에너지솔루션 공모청약 참가를 통해 수익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긍정적인 부분으로 LG에너지솔루션 의무보유 확약을 설정한 물량은 전체의 77.4%에 달했다. 전체 물량 중 34.7%에 상장 후 6개월, 26%에는 3개월의 의무보유 확약이 걸렸다. 앞서 카카오페이의 의무보유 확약률이 70.4%를 기록하며 2014년 이후 공모액이 1조원을 넘는 기업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달성했는데, 이 기록을 다시 LG에너지솔루션이 갈아치운 것이다.
4. LG에너지솔루션 투자 포인트
엘지에너지 솔루션 투자 포인트 1. 지속될 선점효과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는 좋은 고객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터리판매는 자동차 판매량에 연동되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차량을 많이 팔 수 있는 자동차 메이커가 좋은 고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1위 업체 테슬라를 비롯해 2020년 기준 완성차 판매 Top 6 업체 중 토요타를 제외한 모두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좋은 고객을 확보하는 것 못지 않게 고객과의 결속력을 만들어 내는 것도 중요하 다. 전기차는 개발 단계부터 자동차 메이커와 배터리 업체의 협력(개발, 테스트 등) 이 밑바탕이 되기 때문에 갑자기 배터리 공급사를 바꾸기는 어려운 일이다.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해당 모델에 대해서는 Lock-in 효과가 있는 셈이다.
고객과의 결속력을 가장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은 합작법인(JV, Joint venture)을 설립하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완성차 판매 Top 6 업체 중 3개 업체(현대차, GM,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 중 가장 많은 JV를 설립해 추가수주, 신기술 개발, 원료확보 측면에서 경쟁사들 대비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을 선점할 수 있었던 배경은 1) 소재/공정 기술력, 2) SCM 구축 통한 핵심 원료 확보, 3) 검증된 양산 능력에 있다.
1) 소재/공정 기술력 :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10년간 R&D에 5조원 이상을 투자하며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 하이니켈 NCMA, 파우치용 실리콘산화물, 라미네이션 & 스 태킹 등을 업계 최초로 적용하며 제품 경쟁력을 향상시켜왔다. 향후 4세대, 5세 대 배터리에는 단결정 NCMA, 순수실리콘, 개선된 스태킹 공정, 건식전극 등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기술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전망이다.
2) 핵심 원료 확보 : 배터리 대량생산을 위해서는 핵심 원료 공급망이 안정적이어야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업체들과 합작투자(화유코발트, 도레이), 지분투자 (대주전자재료, 솔루스첨단소재, Li Cycle 등), 전략적 파트너십(포스코케미칼, SEMCORP, CCP 등) 체결로 안정적인 원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요즘처럼 공 급망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완성차 업체들은 원료가 확보된 배터리 업체와의 협 력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 또한 구매력을 가진 대형 배터리 업체가 직접 원료 업체들과 협상을 하기 때문에 원가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큰 고객을 선점해 대규모 생산능력을 갖췄을 때 가능한 일들이다. 즉 선점 효과다.
3) 검증된 양산 능력 : 폭스바겐은 노스볼트와 협력해 2030년까지 240GWh 규모의 배터리를 양산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노스볼트의 양산품질 이 폭스바겐의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술확보와 대량양 산은 엄연히 다른 영역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유럽, 미국, 중국 4개 지역 에서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생산능력 1위인 CATL도 아직 중국을 제외한해외거점지역에서운영하지못하고있다. 현지부품조달을원하는자 동차 업체 입장에서 주요 거점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매 력적인 파트너일 수 밖에 없다.
위 3가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당사는 LG에너지솔루션의 EV 배터리 선점 효과가 상 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당장의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선점 여부를 가장 객관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는 수주잔고와 생산능력(Capacity)이 다. 현재 주요 배터리 업체들의 수주잔고는 LG에너지솔루션 260조원, SK On 220 조원, 삼성SDI 90조원 내외로 추정된다. 수주잔고에 기반해 LG에너지솔루션의 생 산능력은 2025년 418GWh까지 확대돼 국내 경쟁사들과 2배 이상의 격차가 유지 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생산능력은 국내, 유럽, 미국, 중국 등 4개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다양한 해외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중국에만 공장이 집중되어 있는 CATL과는 차별화되는 경쟁력이다. 향후 생산능력 확장은 미국, 폴란드, 중국 3개국에 집중될 것이고 그중에서도 미국 증설이 가장 빠르고 큰 규모로 진행될 전망이 다. 2025년 동사의 생산능력을 418GWh로 예상하는데 지역별로는 미국 155GWh, 중국 120GWh, 폴란드 105GWh, 국내 28GWh, 인도네시아 10GWh로 예상된다. 현재 GM과의 3공장 투자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2025년 이후 미국 생산능력은 상향 조정될 수 있다.
선점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Capa와 선행기술에 대한 투자가 필수적이다. LG에 너지솔루션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서는 2022~2025년 매년 4~5조원의 Capex 가 필요하다. EBITDA가 Capex를 넘어서는 2024년 전까지는 차입을 포함한 자금 조달이 필수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10조원(신주 3,400만주, 공모가 30만원 기준)을 확보할 전망이다. 2022~2023년에 필요한 Capex가 9.5조 원으로 추정되는 바 향후 2년간의 투자 재원은 확보된 셈이다.
이와 더불어 재무구조 개선도 예상된다. 10조원 현금 확보를 통해 부채비율은 2021년 152% → 2022년 78%, 순차입금비율은 2021년 50% → 1%로 개선될 것 이다. 새롭게 확보된 차입 여력은 2023년 이후 Capa 및 선행기술에 대한 투자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엘지에너지 솔루션 투자 포인트 2. 원통형 배터리의 잠재력
2021년 전기차 배터리 타입별 점유율은 각형 58%, 파우치형 25%, 원통형 16%다. 원통형 배터리의 점유율은 2018년 이후 지속 감소 추세다. 원통형 배터리의 점유율 감소는 전 세계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의 94%를 구매하는 테슬라의 전기차 점 유율이 하락한 영향이다. 테슬라의 점유율 하락은 테슬라의 판매 부진이 아니라 경 쟁차종의출시영향이다. 테슬라 차량 판매량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원통형 배터리의 절대 수요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당사는 원통형 배터리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다. 원통형 배터리는 각형, 파우치형 에 비해 1) 생산속도(PPM)가 빠르고, 2) 규격화된 외형 덕분에 자동화율이 높아 셀 기준 단위당 원가가 약 10% 내외 저렴하다. 이러한 원가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수천 개의 단위 셀들을 팩으로 조립해야 하기 때문에 구축 비용이 크고, 수천개의 셀을 컨트롤 하기 위해서는 BMS 기술력도 요구되기 때문에 원통형 배터리 시장은 크게 확대되기 어려웠다. 현재 원통형 배터리 수요의 94%를 테슬라가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는 원통형 배터리의 직경이 늘어나며 점차 해결되어 가고 있다. 18650에서 21700으로 직경이 늘어나며 단위 셀당 전력(W)은 66% 커지고, 팩 내 셀 개수는 40% 감소했다. 2022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4680은 21700에 비해 단위 셀당 전력은 440% 커지고, 팩 내 셀 개수는 8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70KWh의 배터리 팩을 구성한다고 가정할 때 21700 셀은 약 3,800개가 필요했으 나, 4680은 약 700개가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 셀의 개수가 감소하면서 팩 구축 비용이 감소하고, BMS 기술 요구 사항도 완화돼 원통형 배터리 본연의 장점인 원 가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CTP(Cell to Pack), CTC(Cell to Chassis) 등으로 모듈 조립비용, 무게, 부피를 감소시켜 단위당 원가경쟁력은 한 단계더향상될수있다. 즉 원통형 배터리 시장의 확장을 가로막던 장애물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테슬라는 2020년 Battery Day를 통해 원통형 배터리의 대구경화 외에도 소재혁신 과 공정혁신을 통해 단위당 판가와 투자비를 각각 56%, 69% 감소시키고, 주행거리는 54%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건식전극과 Tabless를 통해 14%, 초고속 생산을 통해 18%, 음양극 소재 혁신을 통해 17%, Cell vehicle 통합을 통해 7% 원가를 줄이겠다고 언급했다. 투자비 감소와 관련해서는 공정 간소화를 통한 생산속도 극대화를 통해 단위당 생 산면적을 10분의 1로 줄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테슬라의 배터리 생산 지향점은 공정간소화를 통한 생산속도 극대화에 맞춰져 있 다. 반도체는 선폭 미세화를 통해, 디스플레이는 마더글라스의 확대를 통해 원가 절감을 이루어 왔다면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 향상, 셀크기 극대화 외에도 생산 속도 향상을 통해 원가를 절감 할 수 있다. 원통형의생산원가가저렴한것도생산속도 가각형, 파우치형에 비해 약 10배 빠른것과 연관이 있다.
향후 원통형 배터리의 기술 진보 방향은 테슬라의 지향점과 유사할 것이다. 1) 대구 경화를 통한 원가절감 & 에너지밀도 향상, 2) 공정혁신을 통한 초고속 생산으로 생 산성을 극대화해 고질적인 배터리 공급을 해결하는 것이다.
대구경 원통형 배터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높다. 선두 업체인 파나소닉은 2022년 3월 4680 시험 양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테슬라는2022년 중에 자체 양산에 나설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4680 양산 시점은 2024년 전후로 예상된다. 중국 업체인 CATL, EVE 역시 대구경 원통형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완성차 업체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BMW는 2025년부터 각형 대신 원통형 배터 리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이 지분 75%를 가지고 있는 JAC자동차는 BAK와 협력해 4680을 개발하고 있고, 2023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는 삼성SDI와 협력해 하이브리드 차량에 원통형 배터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향후 순수 전기차로 확대 적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외에 루시드모터스, 리비 안, 프로테라 등 신생업체들이 원통형 배터리를 채용하고 있어 향후 원통형 배터리의 위상은 더 높아질 것이다.
글로벌 4680 셀의 양산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2025년 이후 원통형 배 터리를 채택하는 업체들은 더 많아질 것이다. 증설에 소극적인 1위 업체 파나소닉 보다는 LG에너지솔루션이 더 큰 기회를 잡게 될 것이라 예상한다. 이번 공모 자금 중 일부가 미국과 폴란드 내 원통형 배터리 생산능력 확충에 쓰일 예정이다.
5. LG 에너지솔루션 실적 전망
LG에너지솔루션의 2021년 실적은 매출액 17.8조원(+44% y-y), 영업이익 8,364 억원(흑자전환 y-y)으로 예상한다. GM 볼트 모델의 리콜 충당금 7,147억원과 ESS 리콜 충당금 4,269억원의 일회성 비용과 SK On의 라이선스 대가 9,922억원의 일 회성 이익이 반영된 결과다. 일회성 이슈들을 제거할 경우 생산차질이 있었음에도 견조한 수익성(+5.5%)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실적은 매출액 21.2조원(+19% y-y), 영업이익 9,907억원(+18% y-y)으 로 전망한다. 반도체 수급 이슈에 따른 완성차 생산 차질이 2021년보다는 완화 되겠으나, 2022년 상반기까지는 제한적인 생산차질이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성장은 미국 GM 전용 공장(오하이오, 테네시)과 중국 원통형 배터리 라 인 증설이 본격 가동되는 2023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매출액은 26.7조원(+26% y-y), 영업이익은 1.8조원(+78% y-y)으로 예상된다. 외형 확대와 생산성 향상으로 7%에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6. NH투자증권에서 제시한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밸류에이션)
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목표주가 43만원으로 커버리지를 제시했다. 목표주가 43만원(시가총액 101조원)은 2024년 EBITDA(5.8조원)에 Target Multiple 17.4배(CATL Multiple 22% 할인)를 적용하고, 2022년 예상 순차입금 (1,533억원)을 차감하여 산정했다고 한다.
2024년 실적을 적용하는 이유는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의 미국, 유럽 증설 가동 목표 시점이 대부분 2024~2025년이기 때문이다. 이에 당사는 2차전지 커버리지 업 체들의 밸류에이션 기준시점을 모두 2024년으로 적용하고 있다.
Target Multiple 산정 시 CATL을 비교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글로벌 셀 업체들 중 1) 순수 배터리 업체이면서, 2) 점유율, 기술력, 고객확보 측면에서 글로벌 선두 업체인 조건에 모두 부합하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2022년 배터리 부문의 영업이익 비중이 71%로 추정돼 순수 배터리 업체라고 보기는 어렵다.
CATL Multiple에 적용할 적정 할인율을 산정하기 위해 국내와 중국 2차전지 선두 업체들의 2021E~2023F EV/EBITDA 평균 할인율을 조사했다. CATL 대비 삼성 SDI의 평균 할인율은 57%였다. 삼성SDI는 순수 배터리 업체가 아니기 때문에 삼 SDI의 할인율이 중국 선두업체 대비 한국 선두업체의 할인율을 대변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 On이 아직 상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완벽한 비교 대상을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
셀 업체는 아니지만 순수 배터리/소재 업체이면서 같은 테슬라 밸류체인에 속한 엘앤에프의 CATL 대비 평균 할인율은 10%였다. 각 각 양극재와 배터리 셀에서 선두적인 지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완벽하지는 않지 만 참고할 만한 할인율이라고 판단했다. Top tier 분리막 업체 간의 할인율 비교도 의미 있다고 판단했다. Yunnan Energy(2020년 습식 분리막 1위) 대비 SK아이이 테크놀로지(2위)의 평균 할인율은 33%였다. 이 둘을 평균한 22%를 중국 선두업체 (CATL) 대비 국내 선두업체(LGES)의 적정 할인율로 적용했다.
7.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참여 여부 및 LG 에너지솔루션 따상 가능?
기술력과 향후 생산 역량은 사실상 1위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2차전지 관련 특허를 약 2만 2천건 이상 보유(글로벌 점유율 1위 CATL 보유 특허 약 4천건)하여 향후 기술 개발에 대한 경쟁력을 더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차세대 전지인 전고체 전지, 리튬황 전지 개발을 중심으로 R&D 역량도 지속 강화시킬 계획이며, NCM(A) 배터리 외에도 ESS 시장을 중심으로 저가형 EV 시장까지 LFP 배터리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향후 LFP 시장 점유율 또한 높여갈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최근 반도체 공급 이슈로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엘지에너지솔루션은 신규 해외투자 경쟁사와는 달리 글로벌 거점을 조기에 확보하여 사업 안정화 단계에 있으 며 글로벌 OEM 업체들과의 JV(합작법인) 추가 설립을 통한 향후 북미, 유 럽 중심의 증설 계획도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점은 엘지에너지솔루션이 업계에서 가장 안정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202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주문액은 1.5경원을 넘어섰다. 성장성이 큰 2차전지 핵심 기업인 데다 공모가가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책정된 것이 흥행에 주효했다는 평가가 많은 상황이다.
금리 인상과 증시 변동성 확대 등으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단기부동자금이 1500조원에 달하기 때문에 일반청약 열기도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는 점 또한 엘지에너지솔루션 주가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시가총액을 110조원, 주가는 48만원대로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공모가 대비 60% 높은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유통주식이 워낙 적어 상장일 공모가 대비 두 배 이상에 주가가 형성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후 유통주식은 14.53%이나 기관투자가 배정 물량 중 일정 기간 팔지 못하는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있기 때문에 실제 유통주식은 전체의 9.5%에 불과하다.
LG에너지솔루션(공모가 기준 70조)이 품절주가 되어 따상하게 된다면 시가총액이 182조원에 이르는 가격대에이르며 부담스러운 가격대로 생각할 수 있지만 경쟁사인 CATL(닝더스다이)이 251조에 이르는 만큼장기적인 시선으로 보면 도달하지 못할 주가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게시글을 마무리하면 LG화학 주주분들은 물적분할의 아픔을 잘견뎠으면 좋겠고 균등을 넘어 비례청약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해 더블이상의 수익금을 얻어갔으면 좋겠다.
같이보면 좋은 자료)
https://niceguy921.tistory.com/188
https://niceguy921.tistory.com/204
NOTICE)위 자료는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한 단순 참고 자료이며 투자의 최종 판단 및 손실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출처 : LG에너지솔루션 , NH투자증권, 카카오페이증권, SK증권 , 흥국증권